★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건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눈을 갖게 되면서 부터다그전까지 나는나 혼자 살아가기에도 바쁘고 벅차서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무관심했다뒤늦게나마 그런 곳으로눈을 돌리니 세상 모든 일이다 달라 보였다- 이동혁의 중에서-

그대였음 좋겠습니다 / 이 보 숙

그대였음 좋겠습니다 / 이 보 숙퇴근무렵 문득 올려다 본 서편 하늘벌겋게 물들이며 지는 노을에누군가와 같이 걷고 싶을 때 눈내리는 겨울밤 골목길 구석에서 모락모락 김이나는 포장 마차를 지나치며 소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날 때뜻하지 않은 영화 초대권이 몇장 생겨 팝콘 먹으며 영화 보고 싶어휴대폰 열고 서슴없이 번호 누르고 싶을 때사람에, 일에 지쳐 세상살이 고달퍼그리운 이의 가슴에 기대어 울고 싶을 때생각나는 사람이 그대였음 좋겠습니다.

그냥 잊으라 하셨지요

♡그냥 잊으라 하셨지요♡ 그대와 나의 인연은 이승에서는 맺지 못할 인연이기에 그냥 잊으라 하셨지요.그러나 칼로 무를 자르듯 쉽게 지울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인연인지라 그댈 잊는다는 것은 아마도 내가 죽어야만 끝날 일인 것 같습니다.세상 모든 사랑이 행복한 사랑만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겁니다.비록 그대와 나의 사랑이 이룰 수 없는 서글픈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정녕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먼발치에서 지금처럼 바라볼 수만 있도록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어 주세요.그대의 존재 하나로 내 삶은 충만한 환희일 테니 그냥 잊으란 말은 부디 두 번 다시는 하지 마시어요.- 글/雪花, 박현희 -

마음을 꺼내 놓는다

마음을 꺼내 놓는다 감사는 품는 게 아니라 꺼내 놓는 것.누군가에게 당신의 좋은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당신의 정성이 상대에게 가는 동안 당신이 가장 먼저 기쁠 것이다. 당신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들 때 이미 상대는 환하다. 그것을 보는 나 역시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 변종모의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

한번 더 안아주는 지혜

한번 더 안아주는 지혜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남편을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여라. 요즘같이 쉽게 헤어지고 자기만의 욕구를 채우려는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어려울수록 서로를 위로하고 미워질수록 한 번 더 안아주는 지혜를 가져야한다. 그렇게 믿고 의지하고 참고 인내하다 보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 기적 같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 강은주의《첫아이》중에서 -

꽃보다 예쁜 사랑입니다

꽃보다 예쁜 사랑입니다 김동수 별만큼 많은 사람들 중당신과 나는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가슴이 원하는 대로 만났습니다스며드는 설렘으로 내 곁에 온 당신을바람불면 날아갈세라눈비에 젖을세라당신을 안고 꿈을 꾸듯 살아온 세월입니다어쩌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나있을 때는나는 기다림의 바보가 되어혹시나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 속밤잠을 설칠 때도 있었습니다꿈결 같은 지난 세월이 어제 같은 일일지라도내 곁에 있는 당신은 하얀 눈 속에 피어있는꽃보다 예쁜 사랑입니다이런 당신을 가슴에 안고 나는 하루하루 익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