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고도원,박태훈 130

경청할 때와 흘려들을 때

경청할 때와 흘려들을 때대부분의 사람은 남의 말을 흘려들을 줄 압니다. 단순한 험담, 사소한 비판, 잘못된 조언 등에 순간적으로 발끈했다가도 '뭐, 어쩌겠어'하고 넘어갈 수 있죠. 하지만 나는 남의 말을 흘려듣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탓에 상대에게 말려들고 괴로워합니다. - 오시마 노부요리의《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중에서 - * 경청할 것은 마땅히 경청해야 합니다.그러나 살다 보면 흘려들어야 할 것도 많습니다.귓등에서 튕겨나가도록 해야 말려들지 않습니다.오른쪽 귀에 들어온 소리가 왼쪽 귀로 순간에 빠져나가버리도록 해야 그다음의 경청도 가능해집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지위에 맞는 자질과 실력

지위에 맞는 자질과 실력지위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지위를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었는지 걱정해야 합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구해야 합니다. (논어)- 채지희의《오래된 말의 힘》중에서 -* 자질과 실력을 갖추고지위에 오르는 것이 최선입니다.그렇지 못했다면 지위를 가진 그때부터라도 자질을 높이고 실력을 쌓는 것이 차선입니다.최선도 차선도 잃으면 그가 속한공동체가 불행해집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연극 막이 오르면

연극 막이 오르면나는 무대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배우는 성장하지 못하고 연극은 망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막이 오르면 경영자는 사원이라는 배우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사원 스스로가 감동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업은 성장하지 못한다. (야마다 아키오, 일본 미라이 공업 창업자) - 박준기의《프라이드》중에서 -* 연극 막이 오르면,무대에는 배우만 남습니다.감독도 연출도 작가도 보이지 않습니다.연극의 성패,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것은전적으로 배우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철저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언제든막이 오르면 몰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명배우, 명감독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남의 잘못에 대해 관용하라

◐ 남의 잘못에 대해 관용하라 ◑저희 가족은 4층짜리 빌라 맨 위층에서 살고 있습니다.아실지 모르겠지만 천장 위가 바로 옥상인 경우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 덥습니다.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이라 오르내리기도 수월치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위층을 찾아 이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경제적인 사정도 분명 있지만, 전에 살던 집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렸던 기억 때문입니다.그렇게 이사를 하고 몇 개월이 지나, 아내가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며칠 가 있던 때였습니다.휴일이라 쉬고 있는데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벌써 아내와 아이들이 돌아왔나 싶어 문을 열었더니아래층에 사시는 노부부가 찾아온 것이었습니다."예, 어르신.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아, 저, 그게. 아이들이...""며칠..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가끔 어디까지가 '아는 사람'이고,어디서부터가 '친구'일까 궁금할 때가 있다.난 이 둘을 경계 지을 정확한 기준 같은 건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결국 아는 사람임이 밝혀지던 순간에 느꼈던 쓸쓸함만큼은 선명하게 떠오른다.그 쓸쓸함을 몇 번 겪은 지금, 친구란 결국 나의 빛깔과 향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임을, 그 관심의 힘으로나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임을,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엄청난축복임을 알게 되었다.- 김경민의《시읽기 좋은 날(꽃ㅡ김춘수편)》중에서 -*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는 그런 관계와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는 그런 관계들 속에서 과연 나 자신은 살면서 진정한 친구를 갖는 행운을 누렸..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드러내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드러내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행복을 드러내지 않는다.그는 자신이 행복한 것처럼 포장하려고노력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행복을 드러내기보다는 품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행복한 사람을만들어내려면, 아니,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면안에서부터 충만한 행복이 가득 차게만들어야 한다.- 노정석의《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중에서 -* 감기와 가난은 감출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행복도 감출 수 없습니다. 말하지 않아도,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납니다.'행복해 보여'. 최고의 찬사입니다.비싼 치장품 때문이 아닙니다.내면에 쌓인 충만한 기운이행복으로 솟는 것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바람은 불어야 한다

바람은 불어야 한다 / 주응규 예나 지금이나 바람은 불었다바람이 불어야 가냘픈 숨결의 생명에도 생기가 돈다바람이 불어야 삶의 꽃이 핀다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너나없이 흔들리고 흔들려야 한다흔들려야 흔들어야 삶을 이어간다 흔들리며 흔들려서 흘러가는 세상흔들어야 흔들려야 돌아가는 세상삶은 바람처럼 생성되고 바람같이 소멸해간다 살아서 숨을 쉬는 자여! 바람이 불거든 흔들려라.

남을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격언

♡남을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격언♡겉치레 인사는 고양이처럼 핥는다. 그러나 모르는 사이에 남을 할퀸다. 현인으로써 널리 알려진 랍비 슈말케는 어떤 마을로부터 지도자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그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들어가서 몇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마을 대표가 환영 잔치를 상의하기 위해 그를 찾아 갔다. 문 앞에 당도하여 보니 랍비는 방 안을 서성이며 큰 소리로 무언가를 외치고 있었다. 랍비 슈멜케, 그대는 위대하다.랍비여 그대는 천재이며, 인생의 지도자다. 하고 자신에게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10분쯤 밖에서 듣고 있던 마을 대표가 방 안으로 들어가서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한 이유를 물어 보았다. 랍비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내 자신이 겉치레 인사나 칭찬해 약하다는 것을 ..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 용혜원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면 다른 사람보다도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의 글보다도 당신을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나 자라고 꽃피어 열매맺는 사과 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 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의 긍지를 심어준다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의 긍지를 심어준다"'이 사람은 유태인이다'라고 항상 말한다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아들러, 트로츠키, 키신저, 프루스트, 샤갈, 로스차일드, 구다스, 미요, 토머스 만, 아서 밀러, 하이네, 프란츠, 카프카, 맨델스존 등의 유태계 사람들이 과학, 예술, 문화, 정치, 경제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지금도 많은 유태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족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그중 반드시 한 번쯤은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유태인은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우리들은 이야기 속에 유태계 위인이 등장할 때는, 아이들에게 이분은 유태인이다'라고 반드시 말해 준다.그러면 아이들은 그 인물에 대해 대단한 친근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 인물에 대해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