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커피,사랑향기 108

그대 보고 싶어요

그대 보고 싶어요강가 여울목에 나가 수정 같은 물속을 보며 그대 얼굴 떠올려봐요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내 눈에는 그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뚜렷이 보여요물새 소리 들리는 강가의 여울목엔예전같이내 곁에 항상 같이 있었던 그대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내 맘속에는 온통 그대만이 보여요사랑스러운 그대가 내 맘속에 가득 차다른 그 무엇은 보이지 않아요오직 그대만이그대 보고 싶어요그리고 사랑해요- 한려수 -

마음으로 참아내기

마음으로 참아내기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때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어리석습니다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씀바귀를 먹을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결국 인간은 홀로 된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다른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더 자주 되새김하고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 마땅한 일이 있을때는다른이들이 그동안 말없이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요오늘 내 마음은 비 오는 날의 바다를 닮았네.그래도 고해성사를..

봄비 내리는 날

봄비 내리는 날 /香氣 이정순 바람이 밟고 간 자리비가 다시 한번 다지고 가풀잎마다 방울방울 맺힌 이슬흐드러지게 핀꽃 위에 소식도 없이 구르고 간자리 웬 말인가 벚꽃이 울먹인다봄비 무게에못 이겨 힘에 겨웠나 보다그러나 어쩌랴 자연의 섭리(攝理)인 것을봄비는 들녘에생명을 불어넣고 녹색으로온 대지에 희망을 주었기에그렇게 말없이 기다렸나 보다.

황혼의 부르스 & 오늘이라는 흰 도화지

오늘이라는 흰 도화지 아무리 커다란 일도어제로 밀려나고 말았네요.아무리 힘들었던 일도어제라는 바닷물에 묻히고 말았네요.은근히 찔러대는 가시 같은 아픔도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커다란 문제들도흐르는 시냇물처럼 흘러지나 가고오늘은 오늘일 뿐!새하얀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그렇게 새벽 도화지는 새롭고 깨끗할 뿐입니다.어제 일을 다시 가져다 그리지 말기로 해요.새로 지은 새집에 새로운 가구들을 들여놓듯오늘이라는 새집에는 새로운 오늘을 들여놓아요.흘러 지내 버려야 할 낡은 문제들은미련 없이 손에서부터 놓아 버리기로 해요.힘차게 웃으며 오늘이라는 도화지에새롭고 신선한 그림을 그리기로 해요-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