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두 손과 같답니다 부부란 두 손과 같답니다 왼손이 아프면 오른손이 어루만져 주고 오른손이 아프면 왼손이 어루만져 준다. 왼손이 가려우면 오른손이 긁어 주고 오른손이 가려우면 왼손이 긁어 준다. 오른손에 때가 묻으면 왼손이 닦아 주고 왼손에 때가 묻으면 오른손이 닦아 준다. 오른손에 무엇을 잡..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5.04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 미향 김지순 - 비 오는 날이면 그리움 하나 찾아 나선다 구석구석 흩어진 내 추억, 첫사랑 만나듯 가슴 앓이 했던 설렘에, 수줍은 소녀이고 싶다. 비 오는 날이면 몸살 앓듯 가슴이 시리다 가슴 저민 탓인가 사랑에 목마른 탓인가 비처럼 바람처럼 비가 되고 바람..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4.29
이런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술에 취해 울며 "나..힘들어.."라고 전화로 고백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의 부탁에 항상 "노"가아닌"에스"일때.. 그리고 어설푼 말투로 "..그러지 머.."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친하지 않은데..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4.19
마음의 크기 마음의 크기 "마음을 닫으면 온 세상이 감옥이고 속 좁게 쬐끔 열면 힘겹게 살아가고 마음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천국이다" - 소 천 -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을 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속 좁은 행동을 하거나 아예 마음을 닫아걸고 살아가지요 닫은 마음 열고 속 좁은 마음 ..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4.17
당신을 만나 마시는 커피 당신을 만나 마시는 커피 / 이효녕 지금 이 시간 당신과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내 삶의 자락에서 어느 날 만난 당신의 이름을 사랑하면서 마시는 커피 이미 낯설어 가는 지나간 시간 뒤로 멀어진 기억으로 오는 그대를 그리움으로 만나 마시는 커피 ..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4.05
그대 아픔까지도 그대 아픔까지도 솔향 손숙자우수에 젖은듯한 그 모습이 좋아서 눈과 귀를 막았어요 바뀌는 계절마다 그때 그대로인데 그대만 변했나요 사랑의 깊이 만큼 작아지던 내 모습 후회스러워요 힘들어하는 그대 그 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싶었지만 그대는 사랑이 아프다는 핑계로 내 곁을 떠났어요 우매한 내가 미워 그대 아픔까지도 이젠 잊을래요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4.04
그대 마음을 내게 줄 수 없나요 그대 마음을 내게 줄 수 없나요 그대 마음을 내게 줄 수 없나요 오늘은 왠지 모를 외로움이 찾아들어 나혼자 마음으론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라도 만나 속깊은 대화를 하고 싶은데 오늘은 내곁에 아무도 있어 주질 않아 헤어날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생각나고 ..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3.28
그대는 눈이되어 그대는 눈이되어어제밤도 오늘밤도 내 그리움 눈이되여내린다 못다한 사랑의 밀어 밤마다 하얀눈이되여 내게로 오는가 보다 밤새워 아픈그리움 내가슴에 소복이쌓이네내외론마음 달래주려고.사근 사근 조잘대든 그대 목소리소록소록 오늘도 눈이되여 내리는구려..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3.26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이렇게 차가운 바람이휘몰아치는 날이면난 당신의 정겨운찻잔이 되고 싶다 하루를 시작하는 조용한아침이라도 좋고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밤이라도 좋다. 날마다 당신 손에 들리어져당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손끝을 느끼고 싶고 날마다 당신 입술에 닿아내 작은 가슴 콩닥이고 싶다. 차 한 모금이당신 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당신의 가슴속을들여다보고 내가 얼마나차지하고 있나 엿보고도 싶다. 당신이 나를 들고창가를 내다볼 때면 난 당신의 복잡한머리를 식혀주고그윽한 향기를품어내어 잠시나마 편안하고 부드러운음악 같은 휴식을날마다 당신께 주고싶다. 내가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된다면 - 좋은글 中에서 -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3.26
봄비가 내리면/전인재 봄비가 내리면/전인재아지랑이 피는가싶더니이렇게 봄비가 내린다내 님의 이별에 눈물일까미류나무 위에 까치는 둥지 다 틀었는데봄비 자주오면 따뜻해지는데내 님 자주오시면 행복했는데봄비의 내림은 추웠다 더웠다내 님의 변덕스러운 마음과 같다여영부영 궁상은 나이 한살 더 먹었네어영부영 궁상은 이별이엇나우산속 두 연인처럼 이 빗속을 한없이 걷고싶다춥지않으려면 꼭 안고서 걷겠지다음 봄비가 내리면 씨앗 하나 심어야지뙤양볕 여름이지나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씨앗 하나 심어야겠네. 비,눈, 커피,사랑향기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