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렵니다 - 이헌 조미경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렵니다 이헌 조미경메마른 땅에서 파릇한 기운이 솟아오를 때 그가 내게로 왔습니다코끝에서 느껴지는 바람이 살랑살랑 노래할 때 내게로 와 봄을 노래했습니다메마른 가지에 연둣빛 새순이 마른땅에 아지랑이 피어날 때순백의 미소를 짓는 그가 왔습니다먼산에 진달래 피고 담장에 노란 개나리 피어날 때나의 사랑도 피어났습니다갸녀린 여인네의 옷깃에꽃향기 피어나는 날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렵니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9
편지 -시인 윤동주 편지 -시인 윤동주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진정 못잊는다는 말을 말고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긴 긴 잠 못이루는 밤이면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9
바로 오늘입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내일 물을 주려던 그 꽃은 이미 시들어 버렸습니다. 내일 보러 가려던 그 사람은 이미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일 고백하려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내일 전해 주려던 그 말은 이미 내 머리 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내일이 몇 개나 있는지 모르지만 "내일" 해야하는 백가지 일의 이유 보다 지금 하고싶은 그 한가지 일의 이유가 더 소중한 것입니다. 불투명한 삶 속에서 내일을 기대하기보다는지금을 더 소중히 간직하고 지금 하고싶은 일들을 하는 것이 나에게도 후회되지 않는 삶이 아닐까요?그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내일" 이라는 단어 때문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히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사람들은 내일보다는 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8
당신입니다 당신입니다 / 정 소이햇살 무너진 그날 신열로 꽁꽁 앓고 있을 때 포근한 봄바람처럼 달려와따뜻하게 감싸주는 이 있었으니그사람 바로 당신입니다사랑에 상처받아온종일 눈물로 지새울 때 세상의 단 한사람 고향의 어머니처럼 언제나 지금만큼의 거리에서그대로 있음으로서 첫눈같은 설렘을 주는 사람그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한즐기 빛도 바람도 들지않아우울히 내려 앉았던 나의 숨죽인 가슴속에서사랑보다 더한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었으니그 사람내가 운명처럼 사랑할 수 밖에 없는당신이라는 사람입니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6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 '아름답다'라는 말은 '그 사람답다, 나답다'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생각에는 '나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잘 발휘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귀한 생각이 담겨 있다. 그러니까 원래 자기다운 게 가장 아름답다는 거다. 자신을 가장 가치있게 만드는 게 아름다운 것이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5
사랑하는 별 하나 사랑하는 별 하나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3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잠시 잠깐 떠 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3
고무줄 고무줄 고무줄처럼 질긴 것이 인연이네 고무줄 처럼 질긴 것이 미련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는 것이 욕심 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는 것이 마음이네 고무줄 처럼 잘 늘어나고 줄어드는것이 재물 이네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것이 마음이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3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부족한 나 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내 가슴을 토닥이면서 스스로에게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나는 나를 사랑합니다.다른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았던나는 나를 사랑합니다.남들 보기엔 좀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나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 ??-->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3
인생의 가치와 시간 인생의 가치와 시간 누가 그대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그대는 일단 주저할 것이다그러나 그대에게 술을 마시러 가자고권하면 그대는 대체적으로 응할 것이다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돈에는 인색 하다그러나 시간을 빌려 주는 일에는 매우관대 하다만약 사람들이 돈을 아끼는 것처럼 시간을아낀다면......자신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수 있을 것이다 삶이 그대를 슬프게 할지라도''중''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