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가을 편지

가을 편지/이 해인당신이 내게 주신 가을 노트의 흰 페이지 마다나는 서투른 글씨의 노래들을 채워 넣습니다글씨는 어느새 들꽃 으로 피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말은 없어지고 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가을마다 당신은 저녁노을로 오십니다 말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살아남는 우리들의 가을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그 목소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나의 푸른 목소리로 나는 오늘도 당신을 부릅니다

그리운 이름 하나

그리운 이름 하나 내 마음에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서 더 가까이 다가와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와락 안고만 싶은데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 옮겨온 글 --

생각할 것 생각하지 말 것

생각할 것 생각하지 말 것 오늘 하루 동안에는 나를 행복하게해주는 것들만 생각하겠습니다.슬픔을 주는 것들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오늘 하루 동안에는 나의 장점과진실만을 생각하겠습니다.단점과 거짓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오늘 하루 동안에는 내 주위의 축복들만 생각하겠습니다.거절당한 것이나 불행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오늘 하루 동안에는 기분 좋았던 날들만 생각하겠습니다.뒤에 남은 찌꺼기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오늘 하루 동안에는 내가 베풀 수 있는 친절만 생각하겠습니다. 나 자신만 돌아보려는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소중한 인생의 향기

소중한 인생의 향기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베어드는 당신의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가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온방을 가득 채우고 가슴을 홍건이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좋은글 중에서

젊어지는 식사

젊어지는 식사우리 몸은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원재료로 매일 조금씩 신진대사를 하며 다시 태어나고 있다. 따라서 음식과 물이 우리 몸을 새롭게 좋은 몸으로 태어나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영양가나 칼로리에만 신경을 쓰는데, 그러면 노화 현상을 막을 수 없다. 젊게 살고 싶다면 장이 젊어지는 식사를 해야 한다.- 신야 히로미의《불로장생 탑시크릿》중에서 -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