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 - 황일상/ 낭송 한송이 겨울 나무 - 황일상/ 낭송 한송이 찬 바람이 야윈 몸 휘감을 때겨울나무는 죽은 듯이 침묵한다쌓인 눈 아래서 얼어버린 뿌리를 녹이고메마른 나뭇가지를 적신다스쳐 지나간 싸늘한 바람에가슴이 죽고 세월이 죽어도쓰러진 가슴 포근한 봄비가 적실 때겨울나무는 늘 푸른 사랑으로 피어날 것이다 낭송글&낭송詩言 2020.03.18
머물고 싶은 사랑 ~ 박만엽 낭송-박종미 머물고 싶은 사랑 ~ 박만엽살아 숨쉬는 동안정지되어 있는 것은 없다네.깊은 산 계곡의 물도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코끝을 간지럽게 하는 실바람도갈대밭 속으로 숨어버리고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사랑하는 마음조차계곡의 물처럼실바람처럼 움직인다네.비록 숨쉬지 못해영혼만 남는다고 하여도우리의 사랑만큼은 하나가 되어 머물고 싶어라.同人詩集 中에서 낭송글&낭송詩言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