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863

아버지의 술잔엔 눈물이 반이다- 최석용 &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나 당신과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에게 부담 없는 친구가 되자고 시작은 그러했습니다.어쩌다가 이렇게 온통 빠져버렸는지어느 누구에게도 사과씨 만큼도 내 마음 주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가슴 떨림으로 잠 못 이루는 나를 보았습니다. 슬픈 그대 모습에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기쁜 그대 얼굴에 내 얼굴도 덩달아 환해지는 그대 따라 온종일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키 작은 해바라기처럼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오래 전에 알고서도 영혼 깊은 곳에 심은 그대의 뿌리가 조금씩 내 몸을 가르고 있는데운명처럼 다가온 이 느낌으로 다시 내 운명 안에 그대를 담습니다.이제 그대에 대한 내 사랑 한숨호흡 고르고 잠시 눈감아 보렵니다. 당신의 짤막한 글 속에서도 당신의 몇 마디의 말속에서도나를 위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