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나 아니면 누가 나를

나 아니면 누가 나를생각해보니 그랬다내가 나를 안아주지 못 하면서내 마음의 응어리 하나 스스로 풀어주지 못 하면서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겠다고내가 그토록 원하는 위로의 말을 나 자신에게조차 해주지 않았으면서다른 입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렸다철저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그 순간조차도나를 온전히, 나로서 안아야했는데네가 나이고 나는 너이기에 내가 너를 진실로 아껴줄게-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 들 中 / 가랑비메이커 -타인에게는 위로의 말을 쉽게 건네면서도자신에게는 지나치리만치 가혹한 현대인들...모르는 길을 살피는 것처럼나의 마음도 찬찬히 보살펴 줘야합니다

[사랑시] 알고 있죠 / 언덕 신유진

알고 있죠 / 언덕 신유진 너랑 나랑 이런 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얼 원하는지 가슴은 이미 알고 있죠 멀리 있어도 가슴에 서로 닿지 않아도 마음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걸요 풀잎마다 사뿐히 내려앉은 영롱한 이슬방울 빛나듯 매일매일 사랑스러운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걸요 눈물 촉촉이 스며드는 이 순간만큼은 당신만 생각할래요 사랑해요. 그대 많이 ..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너와 헤어져 돌아오는눈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두 점을 치는 소리,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나는 오늘도 그리움에 / 풀꽃 한명희

나는 오늘도 그리움에 / 풀꽃 한명희나는 오늘도 그대가 아른거려 힘이드는 하루였어요자꾸만 입가에 맴도는 그대 이름이어느샌가 내 가슴에 안겨와그리움으로 가득 차게 했는데요그대라는 사람이나에게 참 소중한 사람인가 봅니다그래서 날마다 그리워 하고그대를 위한 시를 쓰고그대 보고픔에한없이 걸었던 것 같습니다아침에 눈을 뜨면오늘은 그리움의 무게가 가벼워 질려나 위안삼아 보지만그래도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언제까지 이렇게 그리움으로 살아야 하는지 대답좀 해주실래요

사랑은 주는만큼 내가 행복해지는것이랍니다

사랑은 주는만큼 내가 행복해지는것이랍니다받는 기쁨은 잠시지만줌으로서 그 사람이 행복해질 모습에오래 오래 내가 더 행복해 지는것이니까요댓가를 바라면 주는 즐거움은 반감됩니다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은받는 만큼만  돌려준다고 합니다사랑이란걸 아는 세대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카페온에 있는 자주 뵙는 닉을 보면서스스로 위안을 받게 됩니다 또한 님들이 올린 글들을 읽으며님들의 사랑이 담뿍 담긴 글들을 보게 됩니다그것이 우리님들의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 바로 님들의 글에 꼬리글로 마음을 실어서격려를 주는 일도 사랑 아닐까요 ?우리 님들 중에도 어렵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그분들께 한마디 말과 글로 힘을 더해 준다면그들이 행복해 하는것을 보는 내가더 행복하리라는것은 자명한 일..

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

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 모든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는 태도 좌절을 도전으로 인식하는 태도야말로 행복의 열쇠이다 행복은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마치 홍역을 치르듯 치러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 슬퍼하는 것도 절망스러워하는 것도어느 만큼씩은 겪어야 하는 것 같다그런 것들을 겪어야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굳이 마음 아파할 필요가 있겠는가 - 김종윤의(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중에서-

마음을 꺼내 놓는다

마음을 꺼내 놓는다 감사는 품는 게 아니라 꺼내 놓는 것.누군가에게 당신의 좋은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당신의 정성이 상대에게 가는 동안 당신이 가장 먼저 기쁠 것이다. 당신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들 때 이미 상대는 환하다. 그것을 보는 나 역시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 변종모의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