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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만큼 같이 행복하다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당신은 제비처럼 - 윤승희

당신은 제비처럼 - 윤승희  꽃피는 봄이오면 내곁으로 온다고 말했지노래하는 제비처럼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소리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그러나 당신은 소식이 없고오늘도 언덕에 혼자 서있네푸르른 하늘 보면 당신이 생각나서한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네당신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나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   꽃피는 봄이오면 내곁으로 온다고 말했지노래하는 제비처럼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소리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 그러나 당신은 소식이 없고 오늘도 언덕에 혼자 서있네푸르른 하늘 보면 당신이 생각나서한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네당신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나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

겨울 햇살 그리고 커피 한 잔

겨울 햇살 그리고 커피 한 잔 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뽀얗게 피어나는 그리움과 만나며차 한잔 편안한 행복을 반기며한 사람을 생각하는 짧은 시간에도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랑의 속삭임을 타고찻잔 속에 피어나는 사랑을 만났습니다.꽃은 햇볕이 필요하고나는 당신의 미소가 필요한 시간이면그리움을 담은 찻잔에 행복을 담아서당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버립니다.하얀 그리움을 만드는 카푸치노 커피 한 잔과겨울 창가에 맴도는 온화한 미소를 떠올리며따듯한 겨울 햇살을 닯은 당신을 생각합니다.피곤함을 잠시 내려놓고흐르는 음악속에 몸과 마음을 맏긴채따뜻한 찻잔의 온기를 느끼며진한 커피향과 함께 피어나는 그대의 미소..내 삶의 행복비타민 입니다.

아직은 바람이 되고 싶다.

☆아직은 바람이 되고 싶다.☆조용한 정원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스치지 아니하고꽃잎을 살짝 흔드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스테이크 피자가 맛있더라도 조용한 음악이 없으면 허전 하고, 언제 보아도 머리를 청결하게 감은 아가씨가 시중 들어야마음이 흐믓한 노년의 신사가 되고 싶다.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라.질풍노도와 같은 바람은 아닐지라도 여인의 치맛자락을 살짝 흔드는 산들바람으로 저무는 노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시대의 첨단은 아니지만,두 손으로 핸드폰 자판을 누르며 문자 날리고, 길가에 이름없는 꽃들을 보면디카로 담아 메일을 보낼 줄 아는 센스 있는 노년이고 싶다.가끔은 소주 한 병에 취해 다음 날까지개운하지 않더라도마음이 통하는 여인과 함께라면,밤 늦게 노닥거리는 재미를 느끼는 바람둥이..

어서 날 잡아 주세요.

날 잡아요.나 그대를 웃게 할 순 없어도그대가 기댈 수 있는 작은 어깨를 가졌어요. 날 잡아요.나 그대가 왜 아픈지 그 이유를 몰라도같이 울어줄 수 있는 가슴은 가졌어요. 날 잡아요.그대를 세상의 높은 곳에 서게 할 순 없어도내 안에서 만큼은 그대가 제일 높은 곳에 있어요.날 잡아요.그대에게 행운은 주지 못해도 행복을 줄 자신은 있으니까요. 어서 날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