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삶의향 글 764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추위에 새빨갛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시커멓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퍼짐이다나만이 옹차게 가지고 있던 것을 펼쳐 나누는 기쁨이다 따뜻함은 나를 펼치게 하고 나의 색을 골고루 퍼져 연하게 만든다진하디 진하게 뭉쳐있던 색들이 연하게 퍼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움은 나눔이다봄은 나누어도 채울 수 있는 온도가 충만한 공간이다 나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 없이는 나눌 수 없다 봄은 나눌 수 있는 여유이다 봄에도 성장하고 나누지 않고 웅크리고 나만의 것을 가지려 하지만 그렇게 살면 죽은 것이다 봄이 돌아오듯 나를 성장시키고 ..

머리와 가슴

머리와 가슴    머리는 차가운 것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딱딱한 것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걱정하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긴장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여유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이해하기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질러가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돌아가기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엄숙함을 좋아합니다. 가슴은 편안함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권위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친절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결과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과정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침묵하기를 좋아합니다. 머리는 등수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우정을 좋아합니다. 머리는 앞서가기를 좋아합니다. 가슴은 같이가기를 좋아..

짧은 내 삶의 소중한 시간들을...◎

◎짧은 내 삶의 소중한 시간들을...◎  우리가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 얼마 였나요.남에게 뒤질세라 뜀박질 하듯 그렇게 살지는 않았는지.가끔 우리는 삶을 뒤돌아 보게 됩니다. 얼마나 들 스피드한 세상에 살아 왔는지 요즘은 느림의 미학에 관심을 가질때랍니다.디지탈 시대에서 다시 아날로그 시대로 말입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이 그랬고우리의 문명 세계가 그래 왔습니다.여러 나라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앞으로만 달려 왔지요. 뒤돌아볼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이제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그런 삶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길면 얼마나 길겠어요. 스피드한 세상에.물질에.풍요로움에.출세에.명예에. 너무 집착 하며 살아온 세월은 아니였는지우리의 삶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