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커피,사랑향기 108

아름다운 당신에게

아름다운 당신에게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중한 것과 사소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과 빨리 잊어야 할 것의 판단이 성숙하고 간직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알며슬플 때 슬퍼할 수 있고 힘들 때 힘들다 말할 수 있는진솔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린 풀잎처럼 신선하고 하늘처럼 맑으며아이의 웃음처럼 싱그러운 느낌을 영혼 가득 담고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가끔 아이처럼 투정을 하여도 밉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오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고 여유롭고 침착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기도하기를 멈추거나 헛된 망각의 시간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이라며 언제나 마음을 곱게 가꾸려 애쓰고 때로는 침묵과 미소로 말할 줄 알기에 늘 따뜻한 ..

사랑만 남기고 /향기 이정순

사랑만 남기고 /향기 이정순그대 사랑하는 내 마음에 그리움으로 피어나네요 한낮 햇살처럼 미소진 모습 따스한 솜이불 같은 그대 그대가 들어온 가슴엔 행복이 웃음 짖고 사랑에 수를 놓아요 그대 내 마음 모두 가져다가 파도에 부서진 물거품처럼 철석 이는 물결처럼 흘러갔나요 겨울에 잠자던 꽃봉오리도 잠에서 깨어 봄비에 목욕하고 꽃 피우려 하는데 강물 되어 흐르고 있나요 불러도 대답 없는 당신 추억으로 남기고 가셨나요 그 봄은 다시 오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비처럼 커피처럼

비처럼 커피처럼비 오는 날엔커피 한잔 들고창가로 다가가 보세요..눈으로는 비 내리는풍경에 빠지고귀로는 비의 노래들으며 눈을 감아 보세요..아름다운 추억이파노라마처럼 지나 가며그속에 그리운 사람들이하나. 둘 모여 듭니다..비 오는 날에는머리 속의 생각들이그리움이 되어커피향처럼 피어 납니다..길을 걷는 작은우산 속의 두 연인은서로 아껴 주듯어깨 동무를 했지만..서로 비를 덜 맞겠다고자기 쪽으로 우산을 비틉니다..강하게 내리는빗줄기 속이라겉모습은 속일 수 있지만마음까지 어찌 숨기라..이 비 그치면군데 군데 아름다운수묵화가 그려질텐데...- 좋은글 중에서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언제 어느 때 불러내도 편안해서 미안함이 덜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내는 문자마다 다 씹어도 아무렇지 않게 오늘 배부르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분위기 맞춰주고 햇님이 반짝 비치면 밝은 목소리로 간간히 시간내어 안부를 묻는 삶 늘 주기만해도 더 주고픈 마음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맑은 마음에 흙탕물이 튀길 때는 얼른 웃음으로씻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마음 착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마음의 여유가 보여 보기만해도 초조함이 사라지고 가슴 푸근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곁에는 이렇게 편해서 정이가는 사람이 있어 언제나 마음의 방석을 깔고 살아갑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