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커피,사랑향기

기 도 /詩 원태연

영동 2019. 7. 3. 04:23


   


  
    기 도 /詩 원태연 그 사람 아마도 무엇하나 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리고 그사람 누구하나 마음 기댈 곳 없는 사람일 겁니다 그래서 그사람 언제나 어느순간에서나 이가시린 외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 사람 내게 보내주십시오 너무나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나는 해줄 줄 아는 사람 아무것도 못하지만 나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사람과 사랑하며 살다 죽고싶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 꼭 같은 사람 그런 사람 만나.. 사랑만 하며 살다 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