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마음의 힘 한 무명 여배우가 영화 오디션을 봤습니다.제법 중요한 배역의 오디션이었기 때문에 많은 경쟁자가 함께 있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거장이라 불리는 영화감독과국민배우라 불리는 선배배우 앞에서 여배우는 무척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된 여배우는시퍼렇게 날이 선 생선회칼을 불쑥 꺼내 들고 영화 관계자들 앞에 당당히 나섰습니다.여배우가 노리는 배역이 일식집 주방장이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것입니다.그런데 오디션 심사를 보던 선배배우는놀라지 않고 오히려 의아함을 느꼈습니다.여배우가 들고 온 칼은 막 구입한 새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면서 잘 관리된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선배배우가 칼을 어디서 구해왔냐고 묻자여배우는 건물 1층 횟집에서 빌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