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바라보는 마음저는 산부인과 간호사입니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수시로 벌어지는 현장에서일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생명을 다루는 병원이라는 곳은 마음보다는 머리로, 감성보다는 철저한 이성으로 일해야 하는 곳입니다.그러다 보니 저 또한 생명의 탄생에 대한경외감과 감동이 어느덧 조금씩 엷어지기도 했습니다.어느 날 한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고, 우리는 귀여운 쌍둥이에 대한 감동보다는신속하고 정확한 인큐베이터 준비에더 신경 썼습니다.인큐베이터의 쌍둥이 형제는 신기하게도잠을 잘 때도, 잠에서 깨어날 때도 비슷했으며한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다른 쌍둥이 아기도함께 울어버리는 것입니다.그런데 한 신입 간호사는 그런 쌍둥이 형제들이신기했는지 매번 쌍둥이를 지켜보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것이었습니다.저는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