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겨울에 읽는 하얀 편지

겨울에 읽는 하얀 편지 / 오광수당신을 향해 기도하고 잠이 든 시간밤새도록 당신이 써 보낸 하얀 편지가 하늘에서 왔습니다잠든 나를 깨우지 않으려고발걸음 소리도 내지않고 조용히 조용히 그렇게 왔습니다그러나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은 얼마나 큰지 온 세상을 덮으며 "사랑해"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당신도 내가 그립답니다당신도 내가 보고 싶답니다당신도 내가 너무 너무 기다려 진답니다새 날을 맞이하며 창을 여는 순간부터한참을 일하는 분주한 낮시간에도 당신은 언제나 나를 생각한답니다너무나 반갑고 고마워 눈물 방울져 떨어지면닿는 곳 점 점이 쉼표가 되어 쉬어가면서 읽고 또 읽습니다넘어져 하얀 편지속에 폭 안기면당신은 나를 더욱 꼬옥 안고 "많이 사랑해!" 하는 느낌이 옵니다하얀 편지를 읽는 이 행복한 시간 내 마음속에서..

거울을 보고 인상을 고치자

거울을 보고 인상을 고치자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날 때는 그 사람의 인격을 인상으로 평가하는 수가 많다. 환하게 웃는 얼굴, 편안한 얼굴, 목에 힘을 뺀 얼굴, 깨끗이 세수한 얼굴, 눈동자가 맑은 얼굴, 대화에 기쁨이 넘쳐 보이는 얼굴, 이런 사람을 만나면 어쩐지 그 사람을 한 번 더 만났으면 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사자나 범같이 험상궂은 얼굴, 못 볼 것을 억지로 본 것 같은 찡그린 얼굴, 쪽 제비 같이 눈을 째려보고 타인의 허물만 꼬집어 내려는 얼굴, 욕심 덩어리가 볼에 더덕더덕 붙어 불만투성인 얼굴, 눈동자를 번덕번덕 굴리며 무엇이나 생기면 몰래 먹어 치우려는 얼굴, 질투가 많아 나 외에 특히 가까운 사람이 자기보다 잘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곧 얼굴색이 붉어지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부루퉁한 얼굴..

초겨울의 단상

초겨울의 단상 강촌 박성환초록 이파리 파릇파릇 움트며 따스한 행복함에 양지 녘 아지랑이처럼 아롱아롱 환한 고운 미소 피어오르는 꽃 피던 봄날도 꽃 피고 새가 울고 꽃향기에 춤추던 벌 나비 푸르고 푸른 시절의 무덥기만 하던 여름날도 어느덧 지나가 버리고 황금 들녘은 벼 이삭 무거워서 고개 푹 숙이고 단풍은 무엇이 그리도 수줍어 붉게도 물이 들더니 가을은 달 밝은 밤 기러기 따라가고 재촉하는 가을비 바람에 낙엽도 하나둘 어디론가 말없이 다 떠나 버리고 찬바람만 횡 하니 풍경소리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나 그리고 너

나 그리고 너 너에게 내 마음을 온전하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그래서 언제나 나는 너의, 너는 나의마음을 헤아리는 배려가 필요한 거죠.남을 배려하려면 말을 할 때너부터 시작하지 말고 나부터 시작하세요.그러면 세상은 훨씬 더 부드러워질 거예요.나를 잃어버린 말들은상대방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답니다.너부터 시작하지 말고,나부터 시작하세요. - 우리기획 -

내 안에 머무는 사랑

♡내 안에 머무는 사랑♡ 가을 하늘처럼 파아랗고 고운 빛깔로나와 함께 하는 당신은 내 안에 머무는 사랑입니다.늘 당신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더 행복한 사랑 오늘도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음이 나의 기쁨이 아닐 수 없네요.   소롯이 돋아 나는 그대 그리움내 안에 머무는 그리움이라서 이 그리움 조차도 행복의 미소가 나는 그리움입니다. 내 안에 머물러서 더욱 기쁘고 행복한 사랑 오직 나만의 사랑 당신에게 오늘도 나의 고운 사랑 보냅니다.-  글/운성,김 정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