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사랑의 동그라미

사랑의 동그라미"애야 동그라미를 그리려면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거야"소년은 아빠의 말대로 처음 시작했던자리로 돌아가면서 선을 그었다그러자 보름달처럼 둥근 동그라미가 그려졌다"아, 사랑도 이런 것이구나사랑하던 첫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야사랑의 원을 그릴 수 있구나처음과 끝이 서로 같이 만나야진정 사랑을 완성할수 있구나- 정호승의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중에서 -

무릎 꿇은 나무

☘?무릎 꿇은 나무?☘캐나다 로키산맥의 수목한계선에는 무릎 꿇은 나무라는 특이한 형태의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해발 3000~3500m 지점인 이곳은 바람이 매섭고, 눈보라가 심하며 강우량이 적습니다이런 거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나무는 성장을 억제하고 자신의 몸을 비틀고 웅크려 마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삐뚤어져 버립니다키가 작고 뚱뚱하고 모양도 뒤틀린 이 나무를 가구를 만드는 목공소에서도 반기지 않습니다심지어 꽃이나 잎도 제대로 피우지 못해 초식동물들조차 거들떠보지 않습니다하지만 바로 이렇게 천대받는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휘어지고 뒤틀려 볼품없는 나무!바로 이 나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 된다는 명품 바이올린의 소재로 사용됩니다로키산맥 자락에서 ..

간절히 원하십시오

간절히 원하십시오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았습니다 하지만 토끼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집에 돌아온 여우를 향해 아버지 여우는 질책했습니다토끼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고...여우가 말했습니다 “나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토끼는 죽기 살기로 뛰는 데 따라잡을 수 없었어요!”- ‘내 마음의 선물’ 중에서/ 박정은 발췌-위의 토끼 같은 열정으로 해보세요! 무엇이든 틀림없이 이루실 거예요^^

처음처럼 널 사랑해 / 윤향 이신옥

처음처럼 널 사랑해 / 윤향 이신옥하얀 얼굴에 앵두 빛 입술사랑스러운 눈빛을 반짝거리며햇살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너는 고운 미소 지으며 내게로 달려왔지누가 보아도 널 사랑하지 않으면안될 것 같은 초연한 모습이었어너의 넓은 어깨에 빛나는 햇살을 받아서글서글한 눈매가 유난히 끌렸어너의 손을 처음 잡던 날 생각나니어찌나 떨리던지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처음으로 설레던 감정 아직도 잊지 못해가늘고 긴 손가락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전율그날 이후 평생 널 사랑하게 될줄 몰랐어하늘이 뒤바뀐다 해도 처음처럼 널 사랑해 영원히 넌 내 사랑이야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 웃고 살아간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여섯 살난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 웃고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에 겨우 열일곱 번 웃는다고 한다. 바로체면을 차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유쾌한 웃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웃음은 좋은 화장이다. 웃음보다 우리의 얼굴 모습을 밝게 해주는 화장품은 없다. 그리고 웃음은 생리적으로도 피를 잘 순화시켜주니 소화도 잘되고 혈액순환도 물론 잘된다. 우리의 삶은 짧고도 짧다.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

흔적 / 시온산 박희엽

흔적 / 시온산 박희엽 사랑하는 자들이여내가 살아온 흔적을 돌아보라주물주의 뜻대로과연 정결하게 살아 왔는지아니라면타락의 길로만 달려왔는지황혼의 끝자락에 서서희미해져간 추억을 살펴보라때로는 고운 삶도 살았고때로는 못된 짓도 했었으니추하게 남긴 흔적을회개함으로 깨끗이 지우며가자   흔적 / 시온산 박희엽 사랑하는 자들이여 내가 살아온 흔적을 돌아보라 주물주의 뜻대로 과연 정결하게 살아 왔는지 아니라면 타락의 길로만 달려왔는지 황혼의 끝자락에 서서 희미해져간 추억을 살펴보라 때로는 고운 삶도 살았고 때로는 못된 짓도 했었으니 추하게 남긴 흔적을 회개함으로 깨끗이 지우며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