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1532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

가는 세월에 즈음 하여 -率香/손숙자

가는 세월에 즈음 하여 率香/손숙자솔직히 자신이 없다 비우는 것도 잊는 것도 하지만 또 한해가 서서히 나를 지나쳐 가려 한다 모질었던 지난 여정이 잊히지 않듯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다니 물처럼 빠른 세월 덩달아 따라가는 나 누가 막을 수 있을까 갈수록 온몸으로 느낀다 어느 해 보다 모질었던 사연도 많았고 아팠던 해 그 미련 떨치려면 해를 넘겨도 모자랄 것 같다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곪은 상처를 짜내듯힘겨운 세상 살아가면서가슴 한가운데 북받치는 설움때론 맑은 눈물로 씻어내야 한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전문)에서 -* 물로 몸을 씻듯, 때로는 눈물로 영혼을 씻어내야 합니다.그러나 그 눈물이 '나'를 넘어서야 합니다. 내가 흘린 눈물 만큼 다른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 눈물을 말끔히 닦아주는 것,그것이 힐러의 길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돌아서지 마십시오,삶은 가는 것입니다.그래도 가는 것입니다.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좋은 글 중에서 옮긴 글-

사랑이 왜 하트 모양인지 아세요

★사랑이 왜 하트 모양인지 아세요?★사람은처음 태어나게 되면마음이 ■모양입니다.그래서 네모난 모서리 때문에주위 사람들에게많이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합니다.그러나 차츰 자라면서이 네모난 모서리는이리 부딪치고또 저리 부딪치고 하면서차츰 깎여지고다듬어지게 된답니다.나이를 점점 더 먹어가면그 모서리는 다 깍여 버리고■가 ●이 되어야비로소 철이 들었다고 하지요.누구에게도상처 주지 않는 둥근 맘.그러다가....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둥근 맘은 변한답니다.어느 때에 부풀기도 하고,또 어떤 때는토라져서 삐지기도 하고그렇게 사랑을 하면둥근 맘은어느새 ♥모양이 됩니다.그렇지만 ♥도하나의모서리를 가지고 있죠.그 모서리로 인해사랑하는 사람을아프게도 한답니다.글쎄!그렇지만 ♥를 자세히 보세요.뾰족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움푹 들어간 ..

문득 그리운 사람

문득 그리운 사람 모은 최춘자문득 그리운 사람 있어하얀 백지에 적어본 이름 석자싱그러운 밤 공기 마시며 하늘 향해 나직이 속삭여요영롱한 별빛 속에 반짝 이는 눈동자내 아린 영혼 지켜주는 그대 눈빛외로운 밤 함께해 주는 별들도내 하얀 그리움을 지켜봐 주는 듯꿈에 그려보는 사랑이지만늘 보고 싶어 애타는 사람입니다.

딱 한 사람

딱 한 사람누구나 가끔은 마음이 외롭고 쓸쓸할 때가 있다.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날도 있다. 그런 날, 수백 명의 이름이 등록된 휴대전화의 전화번호를 뒤적이다가 적당한 이름을 발견하지 못해 황망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마음을 풀어놓고 싶을 때 연락하고 만나줄 사람 한 명 없다면아..! 얼마나 뻣뻣하고 회색 냄새나는 삶인가.- 이주형의《평생 갈 내 사람을 남겨라》중에서 -* 여러 사람이 아닙니다.오직 딱 한 사람.. 그 한 사람이면 족합니다.그의 이름만 들어도 힘이 솟고 얼굴만 떠올려도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 한 사람을 통해 절대 믿음, 절대 사랑을 알게 되고견줄 수 없는 위로를 받습니다.오늘따라 그 딱 한 사람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 눈, 비 그리고 사람.이 세 가지는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창을 통해 바라볼 땐 그지없이 아름다운 눈과 비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흙탕물로 변하고 질퍽여서 처치 곤란일 때가 많다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세히 알면 알수록 실망하기 쉽다그러나 정반대의 사람들도 많다.-최윤희 "멋진 노후를 예약하라" 중에서-

약속해 줄 수 있겠니?

약속해 줄 수 있겠니? 난 너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너 이외는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나 보다.너보다 소중한 것은 없기에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대 해도 너와 바꿀 수는 없어.우리에게 남은 날들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너만 사랑하다 죽을 수 있다면 아무런 여한이 없을 거야.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우리 사랑 변치 않겠노라고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함께 하겠노라고 너 나와 약속해 줄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