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아, 참 고맙다. 몸아, 참 고맙다. -혜민스님 몸아, 참 고맙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면서 막 쓰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생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몸아, 참 고맙다. 몸아, 참 고맙다. 마음아, 참 고맙다. 마음아, 참 고맙다. 네가 힘들다고 해도, 내가 바쁘다고 무시하고 살았는데 네가 있..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26
삶과 사랑 삶과 사랑/靑松 권규학 춘하추동(春夏秋冬) 덧없는 세월 오는 세월 막을 수가 없듯이 가는 세월 역시 잡을 수도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들고 나이가 들면 사람은 늙어가지만 나이가 사랑을 막을 순 없어도 사랑이 노화(老化)를 늦출 순 있습니다 사랑으로 이루지 못하는 게 없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23
능소화 능소화/ 청담 장윤숙 못내 그림고 그리워서 다홍으로 피었구나 기다림도 보고픔도 높은 담장을 넘어 행여나 오시려나 애증으로 피워낸 시린 날들이여 길손도 발길을 멈추고 바라보는 눈동자 울컥이는 가슴아 사모의 정 그리워오랜 세월 보내고 흘러도 예년에도 잊지 못하고 아니 잊지 ..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22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 이정하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주고 자신은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 주듯 그 시냇물이 또 바다에 자신의 물을 내어주듯 사랑이란 것은 자신의 존재마저도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할 때 단 한 순간이라도 어느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대 사랑은 비로소 비어 있는 당신에게 가득차게 됩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열어 당신에게 가득 흘러들게 됩니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20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병화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 않는 사람은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20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배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배 봄에 꽃을 피우는 꽃나무는 봄에 그 꽃을 준비하지 않는다. 한 겨울 내내 준비를 한다. 새벽 아침은 아침이 되어야 밝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둠 속에서 그 어둠과 밤을 세워 싸우면서 준비해 온 것이다. 지금 비록 많이 절망스럽기는 하지만 희망도 늘 절망 속..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19
목마른 그리움 목마른 그리움 바닷가 모래밭에 쓴 글씨 같으면 밀물에 깨끗이 지워져 흔적도 없지만 내 마음에 쓴 그리움이란 글자는 그 무엇으로 지울 수 없으니 나 그대 그리움만 안고 살아 가나 봅니다 타는 목마름은 시원한 물로 달랠 수 있지만 그리움의 목마름은 내 눈물로 달랠 수 밖에 없으니 ..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19
한 박자 쉬어가자 한 박자 쉬어가자 살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뭔가 잘 안 풀릴 때가 있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나의 자존심 나의 이기심을 점검하며 한 박자 쉬어가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19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淸草배창호 내가 선택한 길인데도 꾹, 버티고 있는 내 안에 끊임없이 분출되는 한 뭉텅 그리움이 나를 옭아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이 간절함을 어쩌란 말인가요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막무가내 헤집고 다니는 일탈을 차마 떨치지도 못해 온통 하얗습니다 강물이 바다를 ..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17
행복해지기 연습 행복해지기 연습 사실 꿈이든 인생이든 누구나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 마련입니다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상상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마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단 하나만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바로 "행복"입니다 어느 쪽이 나.. ★델꾸온☞ 단편글,名詩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