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바람아! 바람아!

영동 2018. 7. 17. 01:53


바람아! 바람아! /淸草배창호 내가 선택한 길인데도 꾹, 버티고 있는 내 안에 끊임없이 분출되는 한 뭉텅 그리움이 나를 옭아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이 간절함을 어쩌란 말인가요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막무가내 헤집고 다니는 일탈을 차마 떨치지도 못해 온통 하얗습니다 강물이 바다를 향하듯이 마구 흐르는 대로 두는 것이 순리라 하지만 부서지는 파도의 애환이 절규로 변했습니다 때론, 뒤돌아보며 숨 고르기 할만도 한데 스스로 옥죄기에 희열을 느끼며 이율배반에 여념이 없으니 당최 도리가 없습니다 내, 품어야 할 몫이라 위안으로 삼고 보니 용암처럼 끓고 있는 애상愛想이 삶의 흐름조차 거슬러 곡절의 까닭을 피우려 합니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마른 그리움  (0) 2018.07.19
한 박자 쉬어가자  (0) 2018.07.19
행복해지기 연습  (0) 2018.07.10
마음과 세상  (0) 2018.07.09
마음이 행복해지는 詩  (0) 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