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유산

[스크랩] 세계문화유산(278)- 네덜란드- D.F. 보우다 증기기관 양수장

영동 2019. 1. 16. 05:11


세계문화유산(278)/ 네덜란드

 

D.F. 보우다 증기기관 양수장

(Ir. D.F. Woudagemaal=D.F. Wouda Steam Pumping Station; 1998)

 

 

 

 

 

 

 

 

 

 

 

   프리슬란트 주[Province of Friesland] 렘스테르란트 시 레메르[Lemmer, Lemsterland Municipality]에 있는 보우다 증기기관 양수장(Wouda Pumping Station)은 1920년에 가동을 시작하였다. 보우다 양수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증기기관 양수장으로 오늘날까지 가동되고 있다. 이 양수장은 네덜란드의 기술자와 건축가들이 자연의 위력으로부터 자국민과 자국 영토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몇 세기에 걸쳐 양수장의 전범이 되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마련한 보우다 양수장은 네덜란드 수리공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시설이다. 자연의 위력을 통제할 때, 특히 네덜란드 엔지니어들의 물 관리에 적용할 때 증기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이다. 보우다 양수장은 프리슬란트 주 레메르 시 서쪽에 에이셀 호[IJsselmeer] 수변을 따라 있다. 1915년에 개통한 공급 운하[Stroomkanaal과 Afwateringskanaal] 끝부분에 양수장이 있는데 프리슬란트 저수지에 저장되었던 물이 두 공급 운하를 통하여 흐로테브레켄(Groote Brekken) 호수를 거쳐 에이셀 호수로 유입된다. 1936~1938년에 건설된 유입 수문은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인 테로엘스테르콜크(Teroelsterkolk)에 있다. 양수장 서쪽에는 ‘마르흐리트 공주[Princess Margriet]’ 갑문과 에이셀 호수에서 유입되는 많은 양의 물을 처리하기 위해 1951년부터 사용하는 운하가 있다. 몇 세기에 걸친 물과의 싸움이 오늘날 네덜란드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제방을 쌓지 않았다면 정교한 물 통제 시스템[waterstraat]이라는 수단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면 네덜란드 영토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겼을 것이다. 호수와 자연 상태의 물을 이 나라 서쪽으로 배수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은 17세기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넘쳐나는 물을 배수하기 위해 최초로 이용한 장치는 풍차이다. 풍차는 물을 지속적으로 퍼 올려 중간 저수지로 그 다음에는 큰 호수나 바다로 내보내는 일을 하였다. 1825년 호린험(Gorinchem) 인근의 아르켈스(Arkelse) 댐에서 처음으로 증기를 이용해 물을 퍼냈다. 방사형 펌프 또는 원심 펌프가 풍차에서 동력을 얻는 수차의 자리를 대신하였다. 원래 영국에서 제조된 이런 종류의 펌프는 20세기가 시작되면서 네덜란드 기술자들도 제작하였다. 증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양수장 건설은 1870~1885년에 정점에 이르렀다. 1900년 이후 건설된 증기 양수장은 몇 곳에 불과하다. 1900~1910년에는 약 700개의 양수장이 가동된 것으로 추산된다. 디젤 엔진을 사용한 양수장이 1904년에 처음 건설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기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약 1,600개의 양수장이 가동 중인데 그중 대다수가 전기를 이용한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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