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유산

[스크랩] 세계문화유산(27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방어선

영동 2019. 1. 14. 04:56


세계문화유산(27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방어선(Defence Line of Amsterdam; 1996)

 

 

 

 

 

 

 

 

 

 

 

 

 

 

 

암스테르담 방어선은 노르트홀란트[Provinces of Noord-Holland; NH] 주와 위트레흐트[Utrecht; UT] 주에 걸친 암스테르담 시 주변 135㎞에 이르는 대규모 방어선(1883~1920년에 건설)은 물 관리 목적으로 만든 방어 시설의 유일한 예라 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네덜란드 사람들은 방어 목적으로 이수 공학(理水工學)에 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였다. 간척지와 복잡한 운하 체계와 수로와 갑문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방류와 함께 이용하는 45개의 군사 요새로 이루어진 망으로 암스테르담을 보호해왔다.

암스테르담 방어선은 19세기 후반에 건설된 후 손상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이는 현대의 통합된 대규모 방어 체계의 매우 뛰어난 사례로서 보편적 가치가 상당하다. 이수 공학에 관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비범한 능력이 국가의 수도 방어에 모아졌다는 점에서도 이 고유한 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물로 일어나는 자연 재해에 네덜란드는 자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하였는지 알 수 있는 우수한 사례이다. 예전부터 이 나라에서는 육지의 물을 배수하기 위해 제방?수문?수로 등을 건설하였으며, 육지의 일시적인 범람 등에 대비한 방어 체계의 기초를 마련해 놓았다. 이 원칙은 네덜란드 수면선 개발과 더불어 독립을 위해 스페인과 싸운 16세기에 처음 적용되었다. 1874년 요새 활용에 관한 법률[Vestingwet]에 따른 새로운 방어 체계의 도입으로 수많은 요새화된 마을이 자신들의 방어 역할에서 벗어났다. 이는 마을이 방어물 밖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하였다. 이런 현상은 17세기에 시작되었다. 요새 활용에 관한 법률 조항 아래 네덜란드는 기존의 아홉 가지 방어 체계로 보호될 수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요새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주변의 방어선이었으며, 이 방어선이 마지막 보루였다. 암스테르담을 방어하기 위한 지상 포대와 반영구적 참호 형태의 방어선이 있었다. 이 방어선은 19세기 중반에 거의 완성되었지만 부분적으로는 방어선으로 대체되었다. 네덜란드 서부 지역의 간척지 체계가 복잡하게 얽힌 것은 범람 때문이었다. 비보강 콘크리트[unreinforced concrete; 1860년대 영국의 뉴헤이븐에서 처음 사용] 자재를 조기에 적용하여 주요 방어선을 따라 요새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1892년 새 네덜란드 수면선[Nieuwe Hollandse Waterlinie]의 북쪽 끝은 방어 체계의 동쪽 부분을 형성하도록 방어선으로 이동되었다. 현재의 군사적 고려 사항에 맞게 요새에 일부 변경 사항을 적용하였다. 첫 단계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어지는 주요 물길 입구의 요새인 에이마위덴(Ijmuiden) 부근 북해 수로[Noordzeekanaal] 입구에 건설된 연안 요새와 이전 자위더르 해[Zuyder Zee]에 인접한 도시의 에이마위덴 동쪽의 섬 요새 및 연안 포대 2개를 건설하였다. 방어선의 표준 요새는 2단계에서 건설되었다. 1897~1906년 사이에 요새 18개를 건설하였으며, 설계를 변경하여 1908년?1914년 사이에 추가로 요새 10개를 건설하였다. 네덜란드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중립을 표방하며 방어선 대부분을 만들었다. 이 기간에 건설 작업을 해서 1920년에 완료하였다. 2년 뒤에 네덜란드 정부는 방어 계획을 개정해 방어선 일부를 포함하여 항공기가 전투에 도입되면서 구식이 된 네덜란드 벙커[Holland Vesting]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한 1940년 5월에 일부 범람이 있긴 했지만 홍수에 맞서 싸운 적은 없었다. 초기 요새들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얼마 동안 계속 사용했으며, 일부 구조물은 국방부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방어선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데 반지름 15㎞ 쯤인 원형으로 두 개 주에 걸쳐 확대되었다. 주요 방어선은 길이가 135㎞이며, 수많은 부수 작업을 거쳐 요새 45개로 구성되었다. 토양은 이탄(泥炭)과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모래도 있다. 요새의 유적은 도로, 수로, 제방, 정착지 등 기존 기반 시설과 연계되어 있다. 주요 방어선은 이전에 존재하던 제방을 따라 운영되고 있다. 방어선이 지나는 지형의 특성에 따라 건설의 특질을 결정하였다. 즉 이곳에는 주요 지구가 여섯 군데 있다. 북부 지구에는 큰 간척지와 매립지 등 홍수를 대비하는 우수한 시설이 있다. 따라서 이곳은 최종 단계에서 추가되었다. 북서부 지구는 방어선 외부 하를렘(Haarlem) 시와 사구 뒤쪽의 높은 지대 때문에 제한되었다. 그 결과 요새의 수가 비교적 많으며, 스파른담(Spaarndam)에 있는 요새가 주요 요새이다. 하를레메르미에르폴더(Haarlemmermeerpolder; 1848~1852년 매립)를 포함하는 남서부 지구에서 밀접하게 연계된 요새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해야 했다. 남부와 남동부 방어선은 접근할 수 없는 토탄(土炭) 지역을 통해 운영되며 이전의 네덜란드 수면선 체계와 연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예전의 자위더르 해 연안을 따라 운영되는 동부 지구는 연안 선박을 주로 방어하였다. 하지만 포대 2개와 팜푸스(Pampus) 섬 요새는 암스테르담 항구 출입구 가까이에 지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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