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212)/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세인트마거릿 교회
(Westminster Palace,
Westminster Abbey and Saint Margaret's Church; 1987)
중세의 주요 유적지에 1840년부터 다시 건축한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잉글랜드(England) 웨스트민스터 행정구(City of Westminster) 런던(London)에 위치하며, 신고딕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사례이다. 수직 고딕 양식으로 지은 중세의 소규모 세인트마거릿 교회와 11세기 이래 모든 국왕의 대관식을 거행하였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있는 이 곳 유적지는 역사적·상징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궁, 세인트 마거릿 교회는 900년에 걸친 영국 입헌 군주제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왕실 묘지나 챕터하우스(Chapterhouse), 놀라울 정도로 광대한 웨스트민스터 홀 또는 상원이나 하원 그 어디를 보더라도 곳곳에 예술이 조화롭게 존재하고 있어서 진정한 대영제국의 역사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고딕 미술사에서 중요한 단계를 보여 주고 있는 독특한 예술 건축물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중세 영국 건축에 끼친 영향 외에도 19세기 ‘고딕 양식의 재현 ’인 웨스트민스터 궁전이라는 배리와 퓨진의 작품에까지 영향을 줌으로써 또 다른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1547년 이후에는 궁전에서 정기적인 의회가 열렸다. 그 전에는 참회왕 에드워드부터 헨리 8세까지 잉글랜드 왕들의 저택이었다. 1834년 10월 16일의 궁전은 화재로 거의 소실되었다. 1835년에 찰스 배리 경과 퓨진이 새로운 웨스트민스터 궁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의회가 있던 자리는 중앙 탑의 남쪽으로는 상원 의사당을, 북쪽으로는 하원 의사당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입헌 군주국의 위엄과 양원제의 원칙을 웅장하게 보여 준다. 266m나 되는 건물 정면은 템스 강변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남쪽으로는 빅토리아 타워, 북쪽으로는 시계탑 빅벤(Big Ben)이 있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는 기념물의 국가적 성격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영국 건축의 역사적 기준에 따라 고딕 튜더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건축물은 중세의 귀중한 유적 주위에 무리지어 있다. 그 중 헨리 예벨(Henri Yevele)이 재건한 수직 양식의 웨스트민스터 홀(1394~1399), 지하 묘지의 세인트메리 예배당(St Mary of the Crypt)과 주얼 타워(the Jewel Tower)이 주요한 세 건물이다. 새 웨스트민스터 궁은 장엄하게 내부를 장식한 로열 갤러리, 상원, 중앙 로비(Central Lobby), 하원, 도서관, 숙소 등이 있는 신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일관성 있는 훌륭하고 완전한 사례가 되었다. 궁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기관 중 한 곳이라는 생생한 상징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타워는 1497년 이후 국회의 모든 법안을 포함하여 3,000,000건의 문서를 소장하고 있다. 1066년 이래 모든 영국 국왕들의 대관식을 거행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의 의회 역사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으며, 왕좌는 그 뚜렷한 상징이다. 왕이 하원의원들에게 성 스테판 예배당[the chapel of St Stephen]을 하사하였던 1547년 이전까지는 궁에 의사당이 없어서 하원의원들은 수도원에서 의회를 열었다. 세인트마거릿 교회는 매력적인 고딕 건축물로 지금도 하원의 교구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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