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런 것이라네. 사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고 언제 올지 모르는 것이고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고 지극히 영원한 것이라네. 사랑은... 정답이 없는 것이고 마음의 전부를 갖는 것이고 영원히 식지 않는 것이고 항상 생각하는 것이 고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고 한없이 그리워하는 것이고 다 잃고도 다 얻은 것 같은 것이고 다 얻고도 다 잃은 것 같은 것이라네. 사랑은... 바로 옆에 있어도 모르는 것이고 누구도 막을 수도 없는 것이고 어떤 모순도 감싸 안을 수 있는 것이고 눈을 멀게 하는 것이고 눈을 뜨게 하는 것이고 바보 같은 짓을 되풀이하게 하는 것이고 사랑은... 한없이 샘솟는 우물과 같은 것이고 절망 속에서도 살아 갈 힘을 주는 것이고 가까이 있어도 더 가까이 가고 싶게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