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스크랩] 불어오는 상큼한 봄 향기

영동 2016. 3. 2. 09:56

 
불어오는 상큼한 봄 향기 
                / 한 송이
산들산들 실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상큼한 봄 향기
향기로운 임의 숨결처럼
가슴에 포근히 안겨온다
따뜻한 햇볕이 내려앉은 
길가에 앉아서 아지랑이
아롱대는 봄 속에 찾아온 
상큼한 풀냄새 향긋하네
파릇파릇 돋아나는 풀잎
메마른 나무엔 뾰족뾰족
비집고 나오는 파란 새싹
귀여운 새끼 새들 같구나 
높고 푸른 하늘엔 산새들
점선을 그려가며 움직이고
흘러가는 뭉게구름 속에는 
고 운임 모습도 떠오르네
풀잎 끝 대롱대롱 맺혀있는
이슬방울 영롱한 보석처럼  
햇살에 은구슬처럼 빛나고
아지랑이 하나 잡아 은구슬
옥구슬 거미줄에 총총 엮어
고 운임한테 보내고 싶어라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돌고도는삶 원글보기
메모 : 감성글, 음악, 스위시,명언 외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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