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커피,사랑향기

아픈 아빠

영동 2019. 7. 17. 04:48

     

   

 

아픈 아빠 늘 손님처럼 잠깐씩 집에 들르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라는 말이 '바빠'에서 유래되었을 거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아이는 자라면서 알게 된다 아주 조금씩 알게 된다 그 손님이 젖은 길, 거친 길, 막힌 길 마다하지 않고 하루 종일 먼 길을 걸어 집에 들른다는 사실을 그의 발바닥은 쩍쩍 갈라져 있고 군데군데 피멍이 맺혀 있다는 사실을... '아빠'라는 말은 '바빠'가 아니라 '아파'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꼰대 김철수(정철)’ 중에서/ 디자이너 최연정 - 아빠라는 이름은 거대해 보이기만 하다가 나이가 들며 점점 슬픈 이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시는 아빠! 오늘 다정하게 불러주세요


 









 


'비,눈, 커피,사랑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외롭나요  (0) 2019.07.17
추억의 열쇠  (0) 2019.07.17
사랑은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난다  (0) 2019.07.17
생각은 인생의소금   (0) 2019.07.16
차를 마시는 그리움  (0)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