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유산

[스크랩] 세계문화유산(283) 독일- 아헨 대성당

영동 2019. 1. 18. 04:14


세계문화유산(283)/ 독일

 

아헨 대성당(Aachen Cathedral; 1978)

 

 

 

 

 

 

 

 

 

 

 

 

 

 

 

 

 

 

 

 

 

 

 

 

 

 

 

 

 

 

 

 

 

 

 

 

 

 

 

 

 

 

   독일의 북부 라인베스트팔렌 주[State of North Rhine-Westphalia],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에 위치한 아헨 대성당은 샤를마뉴 대제가 790~800년경에 궁정 예배당으로 건설하였다. 팔각형 바실리카와 둥근 지붕[cupola]이 있는 아헨 대성당은 신성로마제국의 동부 지역 교회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중세에 들어 웅장하게 증축하였다.

   아헨 대성당은 궁정 예배당으로 건설할 당시부터 뛰어난 예술적 창조물로 여겨졌다. 그리스에서 가져온 기둥과 이탈리아 산 대리석, 청동제 창문, 돔에 있는 가장 큰 모자이크[현재는 파괴되어 없음] 등으로 장식하였다. 이 유산은 고대 이래 알프스 북부 지역에서 둥근 지붕이 있는 첫 번째 건축물이다. 고전 양식과 비잔틴 양식의 전통을 온전히 따른 이 성당은 카롤링거 르네상스 시기 뿐 아니라 중세 초기에도 종교적 건축물의 원형으로 유지되었다. 메틀라흐(Mettlach)와 네이메헌(Nijmegen) 등은 아헨 대성당을 모방하여 건축하였다. 아헨 대성당은 설교단이 있는 집중식 평면 구도를 기반으로 한 궁정 예배당의 우수하고도 특별한 사례이다. 아헨 대성당은 서유럽 통합과 샤를마뉴 치하의 종교적?정치적 부흥을 상징한다. 샤를마뉴 대제는 814년 이곳에 안치되었다. 중세 시대에 걸쳐 1531년까지 독일 황제의 대관식은 아헨 대성당에서 거행하였다. 보물실의 소장품은 고고학, 미학, 역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 아헨 지방에게 가장 중요한 시대는 768년 샤를마뉴 대제가 장악하면서 시작되었다. 온천 옆에 있는 황궁은 곧 샤를마뉴 대제의 영구 거주지가 되었고,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발달하였다. 그로부터 200년 뒤에 샤를마뉴 대제는 성인 반열에 올랐다. 이 덕분에 그의 무덤과 유품을 보려는 순례자들이 아헨으로 모여들었다. 샤를마뉴 대제와 이 도시의 관계는 도시 풍경에 있는 수많은 건축 유산과 기념물에서 볼 수 있다. 샤를마뉴 대제가 786년 아헨에 궁정 예배당을 건설할 때 그의 꿈은 ‘새로운 로마[new Rome]’의 창조였다. 건설 당시 아헨 대성당의 핵심은 알프스 북부에서 가장 큰 돔이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건축물의 정수는 고전 양식, 비잔틴 양식, 독일?프랑크 양식를 융합한 매혹적인 건축물이다. 936~1531년까지 600여 년 동안 30여 명에 이르는 독일 왕이 아헨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대성당은 오늘날에도 과거 역사의 매력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다. 대성당의 현재 형태는 천 년 이상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었다. 처음에 지은 건물 가운데 14세기에 지은 시청 건물에 위치한 대관식장[Aula Regia]과 궁정 예배당 두 곳이 지금까지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궁정 예배당을 건설한 뒤 그 주위에 대성당을 건설하였다. 궁정 예배당은 790~800년경에 건축하였는데 팔각형 평면 설계에 기반을 두었으며, 원형으로 둘러싼 복도?솟아오른 설교단?돔형 지붕이 있다. 예배당은 구조가 독특하여 나중에 건축한 부분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서쪽에 있는 안마당은 주랑[portico] 현관을 따라 궁궐의 방으로 통한다. 고딕 양식의 성가대석과 일련의 예배당은 중세 시대에 건축하였는데, 아헨 대성당을 특징짓는 혼합된 배치를 형성한다. 예배당 내부는 큰 십자형 기둥 8개에 둥근 아치를 올린 1층, 여성을 위한 방들이 있는 2층으로 구분된다. 서민들은 예배당 아래 부분으로 들어왔고, 황제는 독일 왕들이 즉위하는 석재 왕좌 위 높은 곳에서 제단을 향해 앉아 있었다. 높은 돔에는 원통형 구조물 위에 있는 열린 아치 형태 창문 8개로 빛이 들어온다. 이 돔은 처음에는 보라색 가운을 입고 요한계시록의 장로들에게 둘러싸여 보좌에 오른 예수 모습을 묘사한 모자이크로 덮여있었다. 현재의 모자이크는 1870~1873년에 만들었다. 예배당 내부는 샤를마뉴 대제가 로마와 라벤나에서 가져오게 했을 거라고 추정되는 색색의 대리석으로 장식하였다. 그 뒤 증축하였는데도 궁정 예배당은 아헨 대성당의 구조적 중심을 이룬다. 아헨 대성당의 부속 보물실은 북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보물실로 손꼽힌다. 성당 지하실에는 보석을 아로새긴 금제 로타의 십자가(990), 진주를 수놓은 짙은 청색의 벨벳 제의, 은과 금으로 만든 샤를마뉴 대제의 성골함 흉상, 샤를마뉴 대제의 유해가 있다. 그리스 신화 중 페르세포네 납치 내용을 양각한 대리석 관도 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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