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인들이 신체검사를 앞두고 급하게 체중을 감량할 때 애용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3일 동안 정해진 식단을 지키면서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체내 화학반응으로 단기간에 살이 빠진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운동을 병행할 경우 하루 3kg 감량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식단에 커피가 포함돼 카페인 없이 하루도 못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식사량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3일 도전 후엔 간헐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1년 반만에 42kg을 뺀, 칼 라거펠트의 다이어트
수년 전, 디올 옴므 수트를 입기 위해 칼 라거펠트가 시도한 체중 감량법. 샤넬 2017 S/S 쇼에서 그의 더욱 슬림한 모습이 공개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주간 하루 열량을 900kcal, 3주 차엔 1200kcal, 4주 차엔 1600kcal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4주 프로그램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 공복에 생수를 마시고, 육류보다는 생선을 위주로 섭취하며 매끼 식단에 신선한 채소를 포함한다. 식사할 때 신문이나 TV를 보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 실제로 칼 라거펠트는 이 다이어트로 18개월 동안 무려 42kg를 감량했다.
물만 바꿔도 빠지는 레몬 워터 다이어트
레몬즙에 노니 시럽과 페퍼를 넣어 밥 대신 먹는 레몬 디톡스와는 개념이 다르다. 하루 종일 물 대신 레몬을 우린 레몬 워터를 마시면 된다. 레몬 워터는 가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펙틴을 함유해 포만감을 주며 과식을 방지한다. 또 이뇨 작용을 촉진해 자주 마시면 체내의 독소 배출을 도와 피부 톤이 한결 맑아진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레몬 워터를 마시면 독소 배출에 더욱 효과적이다.
지방을 빼주는 파인애플 식초 다이어트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 효소 성분은 소화 흡수를 돕고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이를 식초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으로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먼저, 파인애플, 식초, 설탕을 1:1:1로 준비한다. 끓는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식초와 설탕을 섞어 녹인 후 파인애플을 넣는다. 이것을 냉장고에 2주간 숙성시키면 완성되는데, 물에 희석해 공복에 마셔야 한다. 시중에서 파는 화학 식초에는 효소가 거의 없으므로 유기농 발효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킴 카다시안의 벼락치기 몸매 관리법, hCG 호르몬 다이어트
할리우드의 다이어트 퀸, 킴 카다시안의 벼락치기 다이어트법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시술이다. 23~40일 동안 임신한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는 융모성성샘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을 인위적으로 주입해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고 몸속 묵은 지방을 태우는 것이 원리. 하루 500kcal만 섭취해야 하고, 스스로 호르몬 주사를 놓아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한번 효과를 본 사람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시도할 정도로 인기 있는 다이어트법이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LCHF 다이어트
LCHF(Low Carb High Fat) 다이어트는 최근 유행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와 같은 개념이다. 국내에선 ‘지방의 누명’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버터 다이어트’ 또는 ‘삼결살 다이어트’로 불린다. 한 끼 식사에 지방을 70~75%, 단백질은 20~25%, 탄수화물은 5~10% 섭취하도록 권장하는데, 이때 지방은 유기농 버터와 양질의 불포화 지방을 뜻한다. 마가린 등 트랜스 지방은 제외된다는 얘기.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폭식이나 요요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매끼 최소 5~10%는 탄수화물로 채우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