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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혀 표면에 세균 10만~100만 마리

영동 2018. 5. 27. 08:09

혀 표면에 세균 10만~100만 마리

직장인 이모(33)씨는 하루 3번, 매번 4~5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담배와 커피, 탄산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치과에 갔더니 "혀에 낀 설태(舌苔)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혀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혀 닦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제대로 닦는 사람은 드물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하루 3번 이상 양치질과 아울러 혀를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 혀 속 세균, 몸 속으로 침투

■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 구강암 위험


혀는 표면의 주름과 수분(침)과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다.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이 세균들은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해 치주 질환과 충치를 일으킨다.

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몸 속으로 들어간 세균들은 각종 신체 장기에서 세균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자길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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