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들꽃 처럼 웃던 그대가 그립다

영동 2016. 3. 13. 11:15


들꽃 처럼 웃던 그대가 그립다/김동수 아지랑이 피어나는 언덕길 따라 봄내가 산야에 날아다니면 들꽃 처럼 웃던 그대가 그립고 나물 바구니 둘러메고 콧노래 부르며 이름 모를 꽃들과 얘기하던 꽃 같은 그대가 그립다 금낭화 닮은 분홍빛 마음으로 살랑대는 봄바람 타고 내 곁에 다가와 설레임만 안겨주었던 그대 높푸른 하늘위 아득한 구름사이 가슴속 숨어있는 그대를 햇살고운 날이면 스며드는 봄바람따라 들꽃 처럼 웃던 그대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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