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접동새 -김소월 金素月

영동 2018. 10. 20. 15:10

접동새 -김소월 金素月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어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돠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 가며 슬피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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