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당신의 바람-최 한식

영동 2018. 10. 20. 15:14



 당신의 바람
                     글 / 최 한식
오늘도 당신의 바람은 
내 가슴을 후벼 파며 파고드네요 
당신의 바람은 불고 또 불어
내 마음에 차갑게 다가와 
시들게 하여 찡그린 얼굴로 
길바닥에 나뒹굴게 하는 차가운 바람
당신은 그렇게 다가와 
내 마음을 울려놓고
훌쩍 지나가 버리나요
애타는 내 마음 
그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당신을 기다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