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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혈압, 높아도 낮아도 문제.. 적정치 지키는 법

영동 2018. 6. 2. 11:25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혈액은 우리 몸 곳곳으로 이동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소변·폐를 통해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혈액이 몸 끝까지 이동하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적절한 '혈압'이다. 혈압은 말 그대로 혈류의 압력을 뜻하는데, 너무 높거나 낮으면 혈관·심장·뇌 등에 문제를 일으킨다. 혈압의 정상범위는 수축기 혈압(심장이 혈액을 내뿜을 때 혈압) 120 mmHg 미만·이완기 혈압(순환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갈 때 혈압) 80 mmHg 미만이다.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축기 혈압이 120mmHg가 넘으면 고혈압 전 단계, 14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본다. 비만·식습관·당뇨·고지혈증 등 원인이 다양하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에 무리가 가는데,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뇌혈관이 손상되면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에 걸릴 수 있다. 출혈 부위에 따라 인지·운동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실제 뇌혈관 질환의 35%는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으로 이어진 관상동맥이 다치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에 걸길 위험이 커진다. 심장으로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혈압이 너무 낮아도 문제이다. 수축기 혈압이 100mmHg 미만이면 저혈압이라 한다. 빈혈·체액 감소·심장 질환·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저혈압은 현기증·집중력 저하·피로·불면증·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실제로 저혈압은 실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낮은 혈압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한 탓이다.그러나 혈압이 낮더라도 평소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고혈압은 비만·고지혈증 등이 주요 원인이므로, 식습관을 개선해 원인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튀김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먹는 게 좋다.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를 충분히 먹도록 한다. 이는 혈중 지질농도를 낮추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풍부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다. 맵고 짠 음식은 나트륨이 많아 혈압을 올리므로 피해야 한다. 나트륨은 체내 농도를 높이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혈액량이 증가해 압력이 오를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혈압은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노력해 예방·극복할 수 있다. 혈액의 양이 부족한 경우, 하루 2L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마셔 체액량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B12와 엽산은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B12는 치즈·우유와 같은 유제품에, 엽산은 브로콜리·시금치 같은 녹색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등에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2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는 게 좋다. 운동은 심박수를 올려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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