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고도원,박태훈

오직 유일한 길

영동 2018. 5.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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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손] - 오직 유일한 길 한 유태인 남자가 어떤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는 항상 자기는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경영자인 사장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일해 왔는데, 회사는 그만한 대우를 해 주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일할 생각이 없으니 퇴직금이나 계산해 주십시오." 이 말에 회사의 사장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자네, 말 잘 하였네. 그렇지 않아도 자네의 근무 자세가 좋지 않아 파면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네. 퇴직금은 줄 수 없네." 이렇게 서로가 맞서 결론이 나지 않자. 사원은 어느날 회사의 공금과 중요 서류를 훔쳐 가지고 외국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후로는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지 한달이 지난 뒤 외국의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그를 만난 사람이 사장에게 알려줘 사장은 그를 찾아와 부탁하였다. 매우 먼곳이기는 했으나 나는 그를 만나보기로 하였다. 내가 그곳에 도착한지 이틀 뒤에야 겨우 그 사원을 만났는데, 그는 예상한대로 나를 보고 무척 놀라는 것이었다. 회사의 공금과 함께 회사의 중요 서류까지 가지고 도망했으니 자기의 양심에도 가책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와 3일 동안이나 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의논하였다. 비교적 사소한 작은 문제들은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법률로도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직 내가 관심을 둔 것은 유태인과 유태인간에 생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유태인끼리 서로 다투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나는 <탈무드>의 이야기를 인용하였다. [유태인들은 모두가 가족이며 가까운 형제다. 우리는 유태인이 아닌 다른 민족들과 상대하고 있으므로, 유태인끼리는 절대적으로 화평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나의 이런 설명에 그는 그래도 자기의 행동이 옳다고 주장하였다. [내 행동은 모두 내 자유입니다.] [당신 말이 옳을 수도 있소.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러나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일이오.] 나는 이어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예로 들려주었다.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함께 배를 타고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자기가 앉아 있는 배 밑바닥을 끌로 파는 것이었다. 놀란 사람들이 그를 나무라자, 그는 [여기는 내가 앉아있는 자리니 내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지 않소.] 라고 대답하였다. 많은 사람이 타고 있던 배는 곧 가라 앉았던 것이다." 어떤 유태인이 자기 회사의 공금을 가지고 달아났을 때, 과연 주위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유태인은 정말 도덕심이 있는 민족이라고 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유태인의 큰 오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이런 충고에 그는 마침내 자기 잘못을 깨닫고 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회사 공금과 서류를 내 놓았다. 나는 귀국해서 사장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보았다. 그가 원한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금액의 퇴직금도 받아 주었다. [탈 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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