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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리고 수족냉증에 좋은 茶

영동 2018. 2. 21. 05:06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자 몸이 차갑다고 하면 쑥부터 먼저 떠올렸다.

민간에서는 쑥을 달여 먹였고, 한방에서도 여러 약재에 쑥을 섞어서 처방했다.

쑥 외에도 민간에서는 당귀, 산수유 등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 좋다고 믿었다.

이 또한 과학적인 성분 분석보다는 한의학에서 임상을 통해 축적된 지식이

민간으로 흘러나오며 정설처럼 굳어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요즘도 '한방차' 형태로 이들 식재료들을 음용하고 있다.

↑ 당귀차와 산수유차 그리고 쑥차(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은 예로부터 한겨울 추위로 식은 몸을 덥혀줘 어느 정도 수족냉증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는 차로 음용돼 왔다. 김호웅 기자

 

그러면 식품별 첨단 기기에 의한 성분 분석이 가능한 현대에도 그 같은 주장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식품영양학자들은 대체로 '그렇다'고 답한다. 쑥과 당귀, 산수유의 성분과 효능을 알아보았다.

#쑥=쑥이 얼마나 좋은 식품인지는 최근 '슈퍼푸드' 대접을 받는 당근과 비교해 보면 곧 알 수 있다. 당근에는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A가 100g당 베타카로틴의 형태로 7620㎍ 들어있다. 칼슘과 칼륨 함량은 각각 40㎎, 39㎎이다. 그러면 쑥은 어떨까. 비록 당근보다는 적어도 100g당 비타민A가 3982㎍ 들어있다. 또 칼슘 함량은 230㎎, 칼륨 함량은 1103㎎에 이른다.

비타민A가 눈 건강에도 좋지만 감기 예방 등 면역력도 강화해 준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쑥에는 뼈에 좋은 칼슘과 고혈압을 예방해 주는 칼륨이 당근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쑥은 고혈압 완화 및 혈행도 개선해 수족냉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 쑥에 풍부한 비타민 B1·B2·C 등도 에너지 대사를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당귀=당귀 역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한방에서는 혈액 순환 개선을 위한 약재에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 당귀를 반드시 함께 처방한다.

당귀에서 주목해야 할 성분은 비타민B12이다. 당귀가 혈행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아미노산 대사 부산물로 혈관 속에 찌꺼기처럼 흘러다니는 호모시스테인

주기적인 생리로 인해 여성들이 빈혈 증상으로 힘들어할 때 당귀를 권한 것도 비타민B12 때문이다. 비타민B12는 적혈구를 생산하고 재생해 빈혈을 예방한다.

당귀의 비타민B12는 단백질이 체내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B12 흡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한편 당귀는 갱년기 장애인 탈모치료에도 오래전부터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당귀가 "굳은 피를 제거하고 새 피를 만든다"며 갱년기 장애인 탈모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산수유=산수유 과육은 엄청난 양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100g당 칼슘이 209㎎, 칼륨은 무려 2345㎎이다. 또 인, 철, 나트륨, 망간, 아연, 구리 등 산수유는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산수유 산지인 지리산 일대에서 산수유가 정력제로 유명한 것도 바로 그처럼 몸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는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덩어리인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B2 역시 여러 성분들과 함께 작용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신진대사를 돕는다. 또 니아신은 지방 신진대사를 도와 직접적으로 몸을 덥혀준다.

또 산수유에는 안토시아닌

한편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산수유의 우르솔릭산이라는 성분이 근육 형성과 수축력 강화를 돕고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기여한다고 보고돼 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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