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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가세요 / 나선주

훔쳐 가세요 / 나선주 훔쳐 가세요. 내 사랑은 언제나 그대를 위하여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 어떠한 때라도 그대에게 드리기로 했습니다 삶에 바빠 챙겨드리지 못할 때는 살며시 훔쳐 가세요 모두 그대의 것이니 무죄랍니다 그런 그대를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그대에게서 훔쳐온 것이니 돌려 드리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자 하나 내 마음도 드립니다 그리하여 그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곧 나의 행복인 줄 압니다 내 마음 안고 나가실 때 한 번만 살며시 뒤돌아 보고 상처 난 곳 없나 살펴 주실래요 괜찮다면 가지고 가세요.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하고 있을 때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것 같아도 가끔 텅 빈 정거장 아무도 없는 곳 같이 외로운 것은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 욕심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 작은 몸짓 하나에 허허 웃으며 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 생각 하나 말 하나까지 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 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 조금 더 조금 더 그의 영혼 속에 녹아내려 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지고 더 많이 알고 싶어 지고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 지는 것이다. 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공존지수(共存指數)를 아십니까?

공존지수(共存指數)를 아십니까? 공존지수 요즘 엔큐(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네트워크지수)라는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공존지수란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재는 지수다.  공존지수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쉽고, 소통으로 얻은 것을 자원으로 삼아 더 성공하기 쉽다는 개념이다.  물론 내가 속한 집단은 잘 되고 다른 집단은 소외시킨다는 ‘패거리’ 개념이 아니라 서로 잘 살도록 도와야 한다는 이타적 개념에 가깝다.  1.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나중에 큰 코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기본적으로 자기 밥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