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요리&식품정보

동태 요리의 모든것

영동 2016. 6. 7. 16:13

                                  


‘동태’ 제철 요리
겨울은 명태의 계절이다. 바닷가에서 갓 잡은 생태, 꽁꽁 얼린 동태 저녁 식단 구경해보자. 가장 만만하게 쓸 수 있는 명태 시즌의 새 맛을 맘껏 맛보자.
겨울 감기, 숙취 해소의 국거리로 으뜸

명태는 버릴 거 하나 없는 알찬 생선이다. 살은 국이나 찌개에 활용되고 내장은 창란젓, 머리는 귀세미젓, 알은 명란젓, 눈알은 구워서 술안주로 쓴다. 또한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고단백 반찬을 만들기 좋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이 많아 간을 보호해주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명태알로 담근 명란젓은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고 감기몸살을 앓을 때 명태국을 끓여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회복이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

오늘 저녁은 동태를 쓸까, 생태를 쓸까…
생태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려 비린 맛이 거의 없다. 주로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은 것으로 크기가 작고 맛이 부드럽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 명태를 얼린 동태는 생태보다 크기가 큰 편이다. 꽁꽁 얼려 보관하는 동태는 조리하기 전 실온에서 미리 해동해야 간이 잘 배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수입산은 어떻게 알아볼까?
명태는 12월, 1월이 제철이다. 특히 1월에는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이때 잡은 명태가 가장 맛있다.


명태는 눈알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을 띠며 비늘이 윤이 나고 제대로 붙어 있는 것이 좋다. 항문에서 노란 내장이 흘러나오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주의한다.

생태와 동태 모두 수입산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국산은 크기가 작고 등이 갈색이며, 수입산은 크고 등이 황갈색이다. 생김새는 국산 명태의 경우 위턱이 아래턱보다 짧고, 수입산은 위턱이 아래턱보다 길고 가슴지느러미가 검정색을 띠며 주둥이 밑에 수염이 없다.




동태 미나리찜 Cooking time 18´

생선찜은 약한 불에서 오래 찌는 것보다 중불에서 빨리 조리해야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양념장 녹말물 약간 넣은 고춧가루 양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비롯한 갖은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뒤 녹말물을 약간 넣어 조리해야 입에 착착 붙는 양념이 완성된다.


재_료
동태 2마리, 미나리 150g, 굵은 파 ½대, 풋고추·붉은 고추 1개씩, 양파 ½개
고춧가루 양념 :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청주·참기름 ½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녹말물 3큰술, 물 1컵


만_들_기
1_동태는 깨끗하게 손질해 등뼈를 중심으로 반으로 펼친 후 소금을 약간 뿌려 한김 오르도록 찐다.


2_미나리는 잎을 대충 훑어내고 4~5cm 길이로 썰고 굵은 파는 어슷하게 저며썬다.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대충 턴다.

3_준비한 양념을 한데 담고 고루 섞어 한소끔 끓인다.

4_냄비에 미나리를 깔고 살짝 찐 동태를 올린 뒤 양파와 굵은 파, 고추를 얹고 양념장을 끼얹어 중불에서 살짝 더 찐다.



동태 두부조림 Cooking time 20´

동태와 두부를 먹기 좋게 3~4㎝ 크기로 썰어 간이 잘 배도록 양념장을 끼얹으면서 조린다.

양념장 고추장 조림장
냄비에 고추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 물엿, 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 조림장을 만든다.


재_료
동태 1마리, 두부 ⅓모, 무 ¼개, 꽈리고추 10개,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물엿 1작은술씩, 참기름 2작은술, 물 1컵


만_들_기
1_동태는 깨끗하게 손질해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살만 포를 떠 2~3cm 길이로 토막낸다.


2_두부는 네모지게 썰고 무는 납작하고 동글게 썰고 꽈리고추는 꼭지를 뗀다.

3_냄비에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물엿, 물을 넣고 한소끔 보글보글 끓인다.

4_③에 동태와 두부, 무를 넣고 고추장 양념장을 끼얹어가며 조린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꽈리고추를 넣어 색과 맛을 더한다.



동태 미더덕된장탕 Cooking time 15´

재료 손질에 5~10분, 생선 익히는 데 10여 분이 걸린다. 미더덕을 미리 손질해 냉장 보관해뒀다가 사용하면 간편하다.

국물 종류 동태&미더덕 국물
동태와 미더덕을 넣고 요리를 하면 미더덕의 신선한 맛과 향이 더 살아난다.


재_료
동태 1마리, 미더덕 100g, 시금치 80g, 된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5컵, 소금 약간


만_들_기
1_동태는 머리를 깨끗하게 손질해 3~4cm 길이로 토막낸다.


2_미더덕은 연하게 푼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물기를 뺀다.

3_시금치는 뿌리를 자르고 흐르는 물에 씻어 반으로 자른다.

4_냄비에 물을 담고 동태와 미더덕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인다. 동태가 익고 미더덕이 부풀어오르도록 끓으면 시금치를 넣어 살짝 끓인다.

5_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고춧가루를 풀어 칼칼한 맛을 더하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두부 생태 얼큰찌개 Cooking time 20´

재료 손질에 5~10분, 생선 익히는 데 10여 분이 걸린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면 한결 간편하다.

국물 종류 청양고추 생태 국물
매콤한 청양고추를 먼저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생태를 넣으면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재_료
생태 1마리, 두부 ¼모, 팽이버섯 ½봉, 청양고추 2개, 물 4컵, 실고추 약간, 국간장 1큰술, 레몬 ¼개, 고춧가루 2작은술, 소금 약간


만_들_기
1_생태는 내장을 정리해 알이 있으면 꺼내놓고 3~4cm 길이로 토막낸 후 소금을 약간 뿌려둔다.


2_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3~4cm 길이로 썬다.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대충 턴다.

3_냄비에 물을 담고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어 먼저 한소끔 끓이다가 고추는 걷어내고 생태와 두부, 명란 등을 넣어 끓인다.

4_생태가 익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레몬을 넣어 향을 더한다. 소금으로 모자라는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와 실고추를 뿌려 매운맛을 더한다.


I N F O 초보도 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1_ 양념장을 끼얹어 찜 만들기 온 가족 주말 별미 메뉴로 동태 양념찜은 어떨까? 동태는 생태보다 맛은 덜하지만 살이 단단하고 간이 잘 배므로 매콤한 양념장을 끼얹어 찜을 만들면 좋다.


2_ 식탁에서 바로 조리하는 ‘탕’ 끓이기 생태, 동태의 대표 메뉴인 얼큰하고 개운한 매운탕을 끓여보자. 비린 맛이 없는 신선한 생태로는 맑고 시원한 지리를 끓이고 동태로는 얼큰하고 매콤한 매운탕을 끓인다. 이때 시판 찌개 양념장을 사용할 경우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 더하면 맛이 더 좋다.

3_ 살만 포떠 아이 간식 만들기 얇게 살만 포를 떠도 좋고 아니면 통으로 살을 발라 부드러운 흰살 생선 스테이크를 만들어도 좋다. 시판 돈가스 소스와 마요네즈를 적절히 섞어 곁들여 내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생태는 가격이 동태보다 비싸지만 지리로 끓여 먹으면 시원한 국물 맛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흰살의 맛이 환상이죠. 동태는 덩치가 크고 간이 잘 배므로 주말 저녁 푸짐한 양념찜으로 즐기면 그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