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올라올 때 캐 와 끓여 먹는 쑥국
이젠 제법 많이 자라 쑥떡이나 쑥 털털이를 해 먹어야 할 만큼 커버렸습니다.
지난 주말, 남편이 쑥 털털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뜯어왔는데
마침 국거리가 마땅찮아 친정엄마가 하셨던 것처럼 억센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억센 쑥으로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 재료 : 쑥 한 줌, 된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컵, 얼린 두부 1/3모, 들깨가루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쑥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준다.
㉡ 씻은 쑥은 물기를 빼고 칼자루로 쿵쿵 찧어준다.
(친정엄마는 돌멩이로 찧어주었습니다.)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 준 후 된장을 풀어준다.
㉣ 들깨가루, 썰어둔 얼린 두부, 쑥을 넣고 끓여준다.
(새순일 때는 마지막에 넣어 쑥향기를 살리고, 억센 쑥은 좀 더 끓여 독한 향을 없애준다.)
▶ 완성된 모습
두부가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찐한 향기가 입안을 자극합니다.
처음 쑥이 나올 때 먹던 향기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도마 소리가 시끄러워 대충 찧었는데
절구에 넣고 제대로 찧어 넣으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친정엄마의 비법이었는데...
여러분에게도 도움되는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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