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날개

영동 2016. 4. 27. 17:03

    날개 넌 철없는 나이에 어미가 되어 푸른 날개 밑에 올망졸망 눈망울들 품어 안느라 내 젊은 꿈 가슴 깊은 곳에 접어두었다 세상 어디 내놓아도 빠질 때 없이 자란 머리 여문 자식들 제짝 만나 둥지 떠나고 이제사 젊었던 꿈 꺼내 봄볕에 내어 말린다 이제부터 날 수 있다 날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