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글&낭송詩言

님 생각 -金素月

영동 2016. 1. 28. 11:24

님 생각 .. / 金素月 맑은 하늘 떠노는 하얀 구름은 물에 어려 고요히 흘러내리고 바람비도 지나간 나의 마음엔 님의 얼굴 뚜렷이 다시금 뵈고, 외론 맘 둘 곳 없어 산(山)에 오르니 파랗게 풀 자랐네, 옛날 동산에, 우리 님 어다 가고, 님을 부르니 메아리뿐 심회(心懷)는 채울 길 없네. 거친 들 맑은 물에 어려도는 님 기뿐 맘 못네 금해 가까이 가니 어두운 내 그림자 어린 탓일까 님의 길은 또다시 흐리고 마네, 들고 나는 세월(歲月)의 덧없는 길에 꽃은 졌다 또다시 새 움 돋아도 떠나신 님의 수렌 왜 안 돌오노 모래밭에 자국은 어지러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