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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못한 슬픈 연가

영동 2014. 8. 11. 06:53
 ♧ 부르지 못한 슬픈 연가  ♧
내 사랑 그대는 
회색빛 하늘 위로
그리움을 두고 가셨습니다.
이루지 못할 
꿈 일지라도
아픔까지 사랑한다 말했고
그리움을 감추지 못한 날이면
언제나 당신은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혼자 있어야 했습니다.
부르면 달려올 
가까운 거리지만
천 길 머나먼 길 숲에
홀로 우는 바람 따라
목 놓아 눈물을 흘려도
손잡아 닦아 줄 수도 없는
서러움을 한 움큼 잡아
당신 가슴에 묻어 두려 하셨습니다.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없고
그리워하지만
들어낼 수 없는 사랑은
서로 달래주는
아픈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비련의 눈물로 써내려 가는 
슬픈 연가는 부르지도 못하고
가슴으로 흐느끼는
사랑의 불씨였던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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