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맑은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영동 2020. 3. 2. 05:33

맑은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나는.
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내 초라한 그림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가장 먼저 밝은
웃음을 화폭에 그려 놓을 것입니다.

나는.
남을 대접하는 따뜻한 나의 손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위하여 안으로만 뻗는 부끄러운 손이 아니라
남의 어려움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전하는 손,남의 아픔을 감싸 주는 손
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나의 작은 손을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을 주위와 어울리도록 그릴 것입니다.
내 모습 이 튀어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에
잘어울리도록 내 모습의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나는.
내 가슴의 사랑을 그리고 싶습니다.
미움과 무관심의 메마른 가슴보다 촉촉한
사랑의 물기가 스며 있는사랑의 가슴을 화폭에 넓게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얼굴에 땀방울을 그리고 싶습니다.
땀방울이 많이 맺힐수록 내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때마다풍요롭게 맺힌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맺히는 땀방울을 방울방울자랑스럽게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소박한 내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내가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건강하고 활기찬 내
모습을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의 작은 그림들을 모아 커다란
내 일생의 액자에 담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를 아름답게 한
웃음.사랑.성실.소박함.감사.조화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린 내 모습의그림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 행복한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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