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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영동 2020. 2. 19. 06:36

    


갈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요즘 백세인생 이라는 노래가 세대를 불문하고 그 인기가 대단하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고 보니 더욱 부질없고 허망 하기만 하다.

뜨거운 피가 용솟음 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0대 라니,,,
인간은 착각 속에서 산다드니 다른사람 늙어 가는것만 보이고
나 자신이 나이들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니....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우리들 어린 시절만해도 70이면 자녀들 모두 출가 시키고
부모로서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인생사 모든 잡다한 일들 모두 내려놓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후회없이 이생 에서의 삶을 마무리 할 때 이건만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50대 후반에 몰아친 인생의 회오리 바람에 모든 재산을 잃고
생의 낭떠러지에서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체면,자존심 모두 내려놓고 밑 바닥 부터 다시 시작했다.

자연히 검소한 생활과 절약은 생활의 습관으로 굳어졌다.

단단한 땅에 물이 고인다고 하는 옛말이 있다.
2002년도에 13평 임대 아파트로 시작해서
그래도 지금은 24평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2년후에는 25평 아파트를 구입 할 목표로 하고있고
나름대로 내가 잃은 재산만큼은 모을 목표를 하다보니 마음이 급하다.

요즘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다보니 아직 미혼인 자식도있고
아무리 절약을 한다고 해도 지출을 해야 할 곳은 생기기 마련이다.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우선인데 한 해가 다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은 더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하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다급해 진다.

노욕이 제일 추 하다고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데 갈 길이 너무 멀다.
옛말에 "늙은 사람을 늙었다 업신 여기지 말라" 는 말이 있다.

태공망은 나이 70에 조가의 저잣 거리에서 소를 잡았고
80에 위수 가에서 곧은 낚시로 세월을 낚다가
주 문왕의 부름을 받아서 그의 스승이 되었으며

90세에 제 나라의 제후를 제수받아 나라를 창건 하였으며
후일 제 환공이 주변 제후국을 평정하여 패권국이 되었으며
태공망은 150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나 자신을 되 돌아보면 참 어리석고 바보 같기도 하고
욕심에 눈이 멀어서 도리혀 재산을 잃기도 하고
정에 약해서 이용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오만해서
스스로 제 발등을 찍기도 하고 의리를 지키려다 배신도 당하고..
참 내가 돌이켜 보아도 내 인생 살이는 헛되고도 허망한것 뿐이다.

그래도 내가 가야 할길은 열심히 씩씩하게 걸어 갈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서 한발 한발 매진 해 나갈 것이다.

마음만은 푸른 청춘으로 젊은 이들의 거리에서 당당하게 걸어 나갈 것이다.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착하게 살아 간다면 하늘도 나를 도울 것이다.
아직도 목표 까지의 길은 멀지만 해가 지기전에 꼭 도착 할 것이다.

나는 열정이 있다. 기필코 목표를 달성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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