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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서야 ...

영동 2020. 2. 10. 19:01

    



지나고 나서야 ...

스무 살 넘어야 어른되는 것이 아니라
수채구멍에 쌓인 머리카락을 내 손으로
꺼낼 수 있을 때 어른이 된다는 것을...

군대에 다녀왔다고 다 철드는 게 아니라
변기통에 묵은 똥찌꺼기를 어머니 대신
닦아 낼 때 철이 든다는 것을...

고추 달렸다고 다 남자가 아니라
헤어진 여자 입에서 참 좋은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이 남자라는 것을...

많은 여자들이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이
좋은 신랑감이 아니라 모든 남자들도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좋은 신랑감이란 걸...

돈 많은 사람이란 하루에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벌고 남은 돈으로
자기의 하루를 살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무시 받으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도
자신의 영혼을 위해 올 한해도 묵상이나
기도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신이 내 뱉는 욕설의 정도가
자신의 인생의 정도라는 것을...

이를 닦지 않거나 머리를 감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이 알고도 모른 척 한다는 것을...

향수를 뿌려 댈수록 사람이 모이지 않고
사람을 쫓아낸다는 것을...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란 새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이 아니라 옛 친구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란 것을...

구두가 더러운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 다는 사실을...

비밀 하나를 지켜주면 친구 하나를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겸손한 사람에게 겸손한 사람이
진짜 겸손한 사람이란 것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가장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행복은 늘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