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여기가 어디인가

영동 2019. 11. 3. 06:07

               



여기가 어디인가  
               率香 손숙자               
짊어진 고뇌. 번뇌
고삐 묶여 끌려온
몹쓸 과거가 떨어진
낙엽 속에 깔려있다
은은하게 들리는
산사의 풍경 소리에
망각에 빠져있던 운명
눈물 펑펑 쏟누나
만신창이 육신이
님의 방문 두드려 
도량에 들어서니
님의 모습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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