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글

질투의 무게

영동 2019. 5. 20. 04:19


질투의 무게 고대 그리스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육상선수가 경기에서 아쉽게도 2등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는 죽을 고생을 하며 시합 준비를 했지만
군중은 오직 1등을 한 우승자에게만 환호를 보냈습니다.

승자를 위해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의 귀에는 오직 승자의 이름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시내 한복판에 우승자를 기려 거대한 동상이 세워지고
2등 선수는 또다시 그 동상을 보며 자신이 패자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밤마다 시기와 질투로 잠을 뒤척이던 그는 몰래 동상으로 향했고
매일 밤 석상을 조금씩 끌로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거대한 석상은 조금씩 약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석상을 파내려는 순간 동상이 큰소리로 갈라지며 쓰러진 것입니다.
그 거대한 동상은 남자를 덮쳤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됐습니다.

남자는 동상이 무너진 순간에 죽은 것이 아니라
그간 조금씩 커져만 가는 질투와 시기가 남자를 죽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질투와 시기가 계속된다면 불행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것에서도 만족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