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혜,정보충전

[스크랩] 감기엔 모과 · 불면증엔 바나나…음·식·처·방

영동 2018. 5. 5. 07:22

감기엔 모과 · 불면증엔 바나나…음·식·처·방

 

 

예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약과 음식은 그 근본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병이 생겼을 때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 것 이상으로 평소에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또다시 찾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몸이 축축 늘어지는데, 여기에 어느 한 군데라도 아프면 일상생활이 더 피곤해진다.

냉방병이라고도 불리는 여름감기를 비롯해 열대야 불면, 변비, 무기력증까지….

이럴 땐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아주대병원 박샛별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혜경 영양사의 도움말로 대표 증상을 이해하고 음식처방까지 알아보자.

◆ 당뇨병 환자는 오미자 여름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도 점막에 가벼운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주로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을 유발한다.

여름감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면 모과와 무를 권한다.

모과는 특히 목 건강에 이롭다.

체력이 약하고 천식이 있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모과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변비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무는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다.

호흡기가 약하거나 평소에 목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밥상을 차릴 때 무조림, 무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를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코감기가 심할 땐 파뿌리를 끓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바로 '대파차'다. 파뿌리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다.

오미자차는 기침이나 목마름을 없애줘 냉방병이나 여름감기에 효과적이다.

오미자차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끓여서 식힌 물 1ℓ에 건조된 오미자 15g 정도를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오미자물이 우러나면 오미자를 건져낸다.

◆ 변비일 땐 '사과 고구마 요구르트 샐러드' 변비가 괴로울 땐 다시마나
목이버섯, 우엉을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같은 변비라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변이 잘 안 나올 땐 다시마가 좋다.

다시마는 장의 활동을 유연하게 해준다.

차로 우려내 마시거나 오이나 콩나물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무쳐서 먹어도 좋다.

스트레스 때문에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에겐 목이버섯을 추천한다.

목이버섯은 위장의 열을 식혀주고 장기의 독소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우엉은 소화가 잘되는 녹말이 주성분이다.

또 전체의 40%가 섬유질로 이뤄져 있어 '변비의 특효약'으로 불린다.

변비에 좋은 재료를 한 접시에 담아 샐러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바로 '사과 고구마 요구르트 샐러드'다.

사과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은 장운동을 자극하고, 장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한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장을 청소하는 세라핀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 변비에

특히 권한다.

요구르트 속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부패 성분의 발생과 흡수를 막아준다.

◆ 무기력증 탈출은
초계탕 여름철 무기력증은 땀 때문이다.

우리 몸에 수분 부족현상이 생기면 전반적으로 신진대사의 기능이 저하된다.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우유, 바나나, 호두를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우유엔 숙면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잠들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좋다.

바나나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해 자연산 수면제로도 불린다.

불면증에 좋은 우유와 바나나를 함께 믹서에 갈아 셰이크를 해먹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바나나에 깻잎 장아찌를 돌돌 말은 '바나나 장아찌'를 반찬으로 곁들여도 별미다.

닭으로 만든 보양식 하면 삼계탕이 대표적이지만, 버금가는 보양음식으로 초계탕이 있다.

닭을 깨끗하게 다듬어서 파ㆍ생강ㆍ마늘, 통후추를 넣고 삶는다.

잘 익으면 고기는 잘게 찢어 소금, 후추, 매실청으로 무쳐서 준비한다.

육수는 식혀서 간장ㆍ식초ㆍ소금ㆍ겨자로 간을 한다.

밤이나 대추, 오이, 수삼, 녹두묵처럼 곁들일 재료를 손질한다.

여기에 메밀국수를 삶아 말아서 내면 완성이다.

단,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초계탕을 만들 때 수삼은 넣지 않도록 한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자길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