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풀이2
1. 거지는 고마운 줄 모른다.
언재나 남의 도움만 받고 사는 사람은 그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고마운 줄 모른다.
2.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쉬운 것도 못하면서 어려운 것을 하려고 덤빈다. 3. 검불 속에서 바늘 찾기.
불가능한 일에 애를 쓴다. 4. 검은 것은 글자요 흰 것은 종이다.
글자를 모루는 무식한 사람. 5.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하얗게 된다 함이니 아주 늙었다는 뜻. 6. 겁 많은 개가 큰 소리로 짖는다.
개는 상대가 무서우면 마구 짖죠, 용기 없고 겁 많은 사람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큰 소리 친다. 7. 게으른 놈과 거지는 사촌이다.
부지런 하지 못하고 게을러서 일을 하지 못하면 거지처럼 가난하게 산다. 8.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고기라도 씹어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듯이
말을 해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9. 고기도 저 놀던 물이 좋다.
낮선 곳 보다는 자신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낯익은 환경이 좋다. 10.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강한 자들의 싸움에서 그 싸움과 상관없는 약한 자가 공연히 피해를 입는다. 11. 고름이 살 되랴,
이미 그릇된 일이 다시 잘될 리 없다. 12. 고삐 없는 망아지 같다 .
버릇없이 천방지축 날뜀을 비유하는 말. 13.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어려운 일 괴로운 일 겪고 나면 즐겁고 좋은 일도 있다. 14.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실행할 수 없는 것을 공연히 의논함. 15. 고운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
귀하고 예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 바르게 자란다. 16. 괸 물은 썩는다.
머리나 몸은 써야 좋아지며 안 쓰면 더욱 나빠진다. 17. 구관이 명관이다.
사람은 언재나 지나간 것을 더 좋게 알고 아까워한다.
어떤 것이나 그 일에 익숙한 사람이 잘하는 법이다. 18. 과일 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그가 속해있는 그 집단 모두를 망신시킨다. 19. 비슷한 말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2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조금은 방해되는 일이 있더라도 할 일은 꼭 해야 한다.
21.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가치가 있다. 22. 국수 잘 하는 사람이 수제비 못하랴.
수제비는 국수를 하는 것보다 쉽다. 그래서 이 말은 즉, 어려운 일을 잘 해 내는
사람이라면 그보다 쉬운 일은 문제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말. 23. 군밤에서 싹 나거든,
불에 구운밤에서 싹이 나올까요?
즉, 이 말은 어떤 일에 희망이나 가능성이 전혀 없다.
24.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새로 들어온 사람이 예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을 해치려 한다. 25.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너무 멸시하면 반항한다. 26.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남의 일에 너무나 참견하지 말고 가만히 보고 있다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나 챙겨라. 27. 귀신이 곡 할 노릇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여 사람의 일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28.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말도 되지 않는 엉뚱한 소리를 일컫거나,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빈정거릴 때 쓰는 말. 29.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어떠한 것보다도 사람의 증오와 음모가 살벌한 것이 가장 무섭다. 30. 귀신을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다.
한 가지 화를 피하려다가 도리어 더 큰 화를 만난다.
31.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자기에게 편리한데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둘러 붙인다.
32. 귀엽게 키운 자식에 효자 없다.
자식을 너무 귀엽게 만 키우면 버릇이 없어서 효도하지 않는다. 33.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잘하는 사람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
34. 기운이 세면소가 왕 노릇 할까.
지혜가 없이는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
35. 기지도 못하는 게 날려 한다.
자기 실력으로는 도저히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턱없는 일을 하려 할 때.
36. 깨소금 맛이다.
통쾌하다.
37. 꼬리가 길면 밟힌다.
남모르게 나쁜 짓을 오랫동안 한다면 결국에는 들키고 만다.
38. 꿈보다 해몽이 좋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을 하지 않고 사실보다 더 좋게 해석을 할 때 쓰는 말.
39.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상관없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 의심을 받거나 입장이 곤란해질 때 쓰는 말.
40. 꿩 대신 닭.
쓰려는 것이 없으면 그 보다는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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