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때론 좀처럼 가기 힘들고 고단한 여행이 우리를 부추길 때가 있습니다. 도전 욕구를 간지럽히는 그곳! 해외여행만큼 분주한 준비와 감동을 주는 그곳!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지만 하늘의 허락이 필요한 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울릉도 | 1년 중 약 60일만 갈 수 있는 섬 ▶ 상세보기 | | 위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와 함께 우리의 동해를 지키고 있는 섬, 울릉도. 입이 떡 벌어지는 절경과 자원이 풍부해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특집으로 다루기도 하고 많은 이들이 휴가를 이용해 어떻게든 밟아보고 싶어하는 곳인데요. 울릉도만큼 하늘의 허락이 절실한 곳도 없습니다. 1년에 불과 6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다니 왠지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가기도 합니다. 세계 어디도 부럽지 않은 투명한 바다와 아담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 여러 마을과 풍경을 둘러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울릉도에서 당신의 운을 테스트해보면 어떨까요? 어떤 방식으로든 일단 울릉도에 도착하면 당신은 이미 행운아입니다. | |
| 이미지출처 : 한국관광공사 |
만재도 | 달보다 가기 힘든 섬 ▶ 상세보기 | | 위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 우리나라에서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인 만재도는 대흑산도, 상태도, 가거도를 거쳐 섬을 세 곳이나 들려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뱃시간만 장장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출발 전부터 지쳐버릴 것 같은데요. 하지만 막상 섬에 도착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과 육지보다 풍요로운 자연환경에 다시 원기회복! 만 가지 재물을 가득 품고 있는 섬이란 이름이 그냥 지어진 것은 아니랍니다. 김, 미역, 톳 등 각종 해조류와 우럭, 장어, 전복, 홍합 등이 각종 해산물이 골고루 잡히는 만재도에서 만 가지 자연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
| 이미지출처 : 한국관광공사 |
진도 | '한국판 모세의 기적' 바다가 갈라지는 곳 ▶ 상세보기 | | 위치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매년 음력 2월 그믐경과 6월 중순경에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그 앞바다의 나타나는 신비로운 바닷길. 1년에 두어 번 약 2.8km 가량 되는 바닷길이 나타나는 진도는 약 1시간 동안 완전한 길이 생겼다 닫혀버려 신비함을 더하는 곳입니다. 섬으로 걸어가는 여행, 이 역시 하늘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겠죠? 또한 진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프랑스 대사가 목격해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소개하며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매년 이곳에서는 '바닷길축제'를 열어 그 기적을 아름답고 즐겁게 알리고 있어 그 명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 | 이미지출처 : 한국관광공사 |
석대도 | 아름다운 낙조를 보며 섬으로 걸어가자 ▶ 상세보기 | | 위치 충남 보령시 웅천읍 앞서 소개한 진도와 마찬가지로 석대도에도 무창포 해수욕장과 이어진 바닷길이 열리는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는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로 나타나는 바다갈림 현상으로 사람들은 배가 아닌 도보로 석대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석대도 바닷길의 진정한 매력은 이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소라, 조개, 말미잘 등 갖가지 해산물을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해 많은 낚시인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는 이곳에서 기적과 감동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
이미지출처 :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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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어서 더 갖고 싶고, 가는 길이 힘들어서 더 가고 싶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짜릿한 국내여행을 원하신다면 하늘에게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눈치를 살살 봅시다.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섬으로 달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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