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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꾸민 예쁜 베란다

영동 2017. 9. 27. 05:45

      


 

 

 

▶ 아파트 1층의 아름다운 뜰 경기도 분당 진은영씨 댁
“화사한 봄꽃과 컨트리풍 소품, 전원 속 풍경 같죠”
아파트에 딸린 작은 뜰에 컨트리풍 정원을 꾸민 진은영 주부. 집을 고를 때 1층을 선택한 것은 거실 베란다 앞의 서비스 면적으로 주어지는 3평 남짓한 땅 때문이었다. 이사 왔을 당시에는 전 주인이 심어놓은 나무가 두 그루 있을 뿐, 휑한 마당이었다. 먼저 가드닝에 관한 외국 잡지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파벽돌 디자인과, 펜스, 벽면 페인트 컬러를 골랐고, 업체에 시공을 의뢰했다. 그런 다음 진은영 주부가 본격적으로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다. 거의 3개월간, 양재 꽃시장을 찾는 것이 그녀의 주된 일과였다. 나무와 화초를 심고, 소품을 고르고,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시장에 가서 마음에 드는 화초를 찾을 때까지 돌고 또 돌았다. 장식 사다리와 벤치, 바구니 등은 양재시장뿐 아니라, 남대문시장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인터넷 정원 관련 용품 사이트를 뒤져 찾아낸 것들이다. 
진은영 주부가 봄이 되길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정원에 있다. 마치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듯, 긴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꽃향기를 만끽하기 위해서이다.

1_정원은 거실 베란다를 통해 아이 방과도 연결된다. 블루 컬러의 갤러리문이 초록빛으로 물든 정원과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
2_거실 베란다의 커튼 너머로 보이는 정원 풍경. 키 큰 나무와 원색의 봄꽃들이 어우러져 웬만한 주택의 정원 못지않다. 일광욕하기에 좋은 원목 소재 선 베드 벤치는 정원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만원대에 구입했다.
3_거실 베란다의 한쪽 벽에는 파벽돌을 붙이고 선반을 달아 멋진 야외 공간처럼 꾸몄다. 정원에서 사용하는 원예도구와 작은 화초를 한데 모아 미니 정원을 완성했다.
4_낮은 벽돌 담장 위로는 컨트리풍의 펜스를 설치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장식용 화이트 사다리에 미니 화분을 조르르 올려놓아 아기자기한 느낌.
5_블랙 컬러의 키 높은 화분 받침대와 동그란 스툴은 TV장 옆에 놓으려고 산 것인데, 정원에 내다놓으니 멋진 포인트 소품이 되었다.
6_값싼 플라스틱 화분들을 페인팅으로 리폼한 과일 박스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 가드닝 장식 수레는 ‘난사랑 꽃사랑’에서 주문 제작한 것이다.


 베란다 정원 경기도 광주 황혜경씨 댁

“직접 만든 소품으로 아늑한 침실 정원 꾸몄죠”
황혜경 주부의 아파트는 침실 베란다에 화단이 있는 구조. 썰렁한 화단에 파벽돌을 바르고 각종 야생화와 허브, 화초와 관엽식물, 이끼 등을 심어 아기자기한 정원을 꾸몄다. 침실과 베란다 사이에 화이트 중문을 달았더니, 마치 주택 같은 느낌이다. DIY의 달인답게 낡은 소품을 활용한 가드닝 솜씨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워온 사과 박스를 이용해 3단 화분대를 만들고, 사과 박스에 레터링 도장을 찍어 요즘 유행하는 내추럴 원목 박스를 돈 들이지 않고 뚝딱 만들어냈다. 베란다의 붙박이 수납장 문에는 원목 패널을 덧대고, 방부목 벤치를 놓아 컨트리풍의 미니 정원을 완성했다.

1_베란다 정원 전체에 내추럴한 느낌을 내기 위해 수납장 문에 원목 패널을 덧대었다. 경기도 광주 부근의 목공소에서 나무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패널을 1판에 8000원에 사다가 목공 본드로 직접 붙였다.
2_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노하우를 터득하니 화초 키우기만큼 쉽고, 재미있는 게 없다는 황혜경 주부. 매일 흙과 잎을 관찰하고, 정성을 들이면 누구라도 실패 없이 잘 키울 수 있단다.
3_처음 화초를 구입할 때는 비슷한 종류끼리 사면 관리가 쉽다. 즐겨 찾는 곳은 남서울 화훼단지. 다른 화훼단지에 비해 값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4_지난해 관리 미숙으로 화초가 다 말라죽기도 했다. 성향이 비슷한 화초끼리 모아 심었어야 하는데, 뒤죽박죽 섞어 심은 것이 문제. 물을 너무 자주 준 것도 원인이었다. 청화국, 워터코인, 종이꽃 등 물을 좋아하는 야생화끼리, 세레기아 등의 이끼류끼리, 제라늄, 선인장 등 물을 적게 먹는 식물군끼리, 종류별로 다시 모아 심었다. 흙을 수시로 만져보아 건조하다 싶은 부분만 따로 물을 주는 등 세심하게 관리했더니 화초들이 생생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5_통조림, 연필꽂이 등 사용하지 않는 소품을 재활용하면 멋진 화기가 된다.
6_선인장 등의 다육식물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편이라 초보들이 키우기 좋다. 작은 2단 화분대는 사과 박스와 작목을 이용해 리폼한 것.


 

출처 : 은비꽁

 

베란다의 경우 잘못 방치되는 경우에 부담스러운 데스공간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행복한 공간을 원하신다면 항상 공간을 재치있게 활용하는 분위기의 연출과 공간설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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